美 제재 완화 신호에 베네수엘라 원유시장 들썩…외국 석유사들과 연쇄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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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제재 완화 조치를 내놓으면서 베네수엘라 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외국 석유기업 경영진과 잇따라 만나며, 그동안 막혀 있던 원유 생산·수출 재개 가능성을 타진하는 행보에 나섰다.
그동안 미국의 대베네수엘라 제재로 생산과 수출에 제약을 받아온 합작 사업 정상화 가능성이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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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솔·마우렐앤프롬 등 합작사 경영진 잇따라 회동
![지난 2024년 2월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카베요 위치한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의 엘 팔리토 정유소. [로이터]](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5/ned/20260205152240845hwmc.jpg)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제재 완화 조치를 내놓으면서 베네수엘라 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외국 석유기업 경영진과 잇따라 만나며, 그동안 막혀 있던 원유 생산·수출 재개 가능성을 타진하는 행보에 나섰다.
AFP통신은 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를 인용해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최근 스페인 석유기업 렙솔과 프랑스 마우렐 앤 프롬 경영진을 각각 만났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 모두 PDVSA와 합작 형태로 베네수엘라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이어온 기업들이다.
PDVSA는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렙솔과의 회동에서는 “상호 존중과 협력을 통한 에너지 주권 강화”를, 마우렐 앤 프롬과는 “에너지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동맹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의 대베네수엘라 제재로 생산과 수출에 제약을 받아온 합작 사업 정상화 가능성이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수준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2007년 석유 산업 국유화 이후 외국인 투자 위축과 미국의 경제 제재가 겹치며 생산량이 급감했다. 한때 하루 300만배럴을 웃돌던 원유 생산량은 2020년대 들어 30만배럴 안팎까지 떨어졌다.
최근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국회가 석유 국유화 조치를 폐기한 데 이어, 미국 정부가 원유 정유·수출·공급 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베네수엘라산 원유 관련 특정 활동 허가’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해온 베네수엘라 원유 시장에 미국과 서방 기업들이 다시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다.
미국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제재를 지렛대로 베네수엘라 에너지 부문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연쇄 회동 역시, 제재 완화 국면을 활용해 외국 자본과 기술을 끌어들여 원유 생산 회복에 속도를 내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이번 회담과 관련해 별도의 공식 성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제재 완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실제 생산 확대와 수출 정상화로 연결될지는 향후 미·베네수엘라 관계와 정치적 변수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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