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호주서도 태양광발전 사업권 팔았다… 미국 외 첫 수익

오지혜 2026. 2. 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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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호주에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사업권을 매각했다.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호주 신재생에너지 법인 '삼성C&T 리뉴어블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가 호주 퀸즐랜드주(州) 던모어에서 진행하던 태양광·ESS 프로젝트 발전사업권을 영국 옥토퍼스 그룹의 호주 자회사 '옥토퍼스 오스트레일리아'에 최근 매각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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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그린필드 프로젝트 개발' 속도
미국에 이어 호주에서 수익화 성공
삼성물산 CI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사업권을 매각했다. 발전소를 세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뒤 이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미국 이외 국가에서 수익을 낸 것은 처음이다.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호주 신재생에너지 법인 '삼성C&T 리뉴어블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가 호주 퀸즐랜드주(州) 던모어에서 진행하던 태양광·ESS 프로젝트 발전사업권을 영국 옥토퍼스 그룹의 호주 자회사 '옥토퍼스 오스트레일리아'에 최근 매각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물산 상사 부문이 태양광·ESS 프로젝트를 진행한 호주 퀸즐랜드주 던모어 위치도. 삼성물산 제공

여의도 두 배 면적(538㏊)에 가까운 사업부지에서는 300메가와트(㎿) 태양광발전과 150㎿/300메가와트시(㎿h) ESS를 건설할 수 있다. 300MW 태양광발전 설비로는 6만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발전소 착공 전 단계 제반 업무(부지 사용권 확보·전력계통 연결 조사·인허가 등)를 수행한 뒤 사업권을 판매해 수익을 얻는 사업을 북미와 호주에서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를 그린필드 프로젝트 개발이라고 한다. 특히 2018년 진출한 미국에서는 2021년 수익화에 성공했고, 누적 매각 이익은 3억 달러(4,100억 원)나 된다.

북미에 이어 호주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삼성물산은 2022년 본격 진출해 퀸즐랜드·뉴사우스웨일스주 등에서 비슷한 유형의 프로젝트 10여 개를 추진 중이다. 통상 사업 착수부터 수익화까지 3년가량 걸려 다른 프로젝트들도 순차적인 매각이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안정적인 미국 태양광 실적과 호주 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그린필드 개발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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