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인도 세자매가 남긴 유서… “한류 사랑 가족들이 이해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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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인도 가지아바드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10대인 세자매가 평소에 한국 문화에 중독됐던 사실이 밝혀졌다.
인도 일간지 힌두스탄타임스(HT) 등 현지 매체들은 수사 당국을 인용해 이들이 한국 문화 뿐만 아니라 온라인 내용물에도 중독돼 사회적으로 고립됐으며 가족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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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4일(현지시간) 인도 가지아바드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10대인 세자매가 평소에 한국 문화에 중독됐던 사실이 밝혀졌다.
인도 일간지 힌두스탄타임스(HT) 등 현지 매체들은 수사 당국을 인용해 이들이 한국 문화 뿐만 아니라 온라인 내용물에도 중독돼 사회적으로 고립됐으며 가족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각 11, 14, 16세인 이들은 가지아바드의 한 아파트 9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이들 세자매는 드라마와 K팝을 포함한 한국 문화에 중독됐으며 알리자와 신디, 마리아라는 예명을 지어 서로 호칭을 했다.
8쪽짜리 유서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한류에 대한 환상을 가족들이 이해를 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적었다.
경찰은 이들이 한국 쇼를 휴대폰 1대로 같이 봤으며 한국 드라마와 영화 시청을 위한 TV를 둔 사실도 밝혔다.
또 세자매가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을 좋아해 이들 국가 국민들을 좋아했으나 그곳으로 이주하지 못한 것에 속상해하며 가족들을 향해 “우리가 한국 가는 것을 막아주실래요?”라고 글을 남겼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세자매가 2020년쯤부터 등교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외출을 꺼리면서 사교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들의 극단적 선택을 앞두고 자매의 부친이 K드라마 시청에 사용되는 휴대폰을 3500루피(약 5만7000원)에 팔았으며 열흘전에는 소셜미디어 계좌를 강제로 폐쇄한 것이 더욱 분노케 만들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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