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방산 수도권 중심축 ‘이천시’…사통팔달 교통망 ‘철도 허브’로 급부상
SK하이닉스를 중심축으로 한 첨단미래도시, 이천과학고 유치를 통한 교육 혁신, 연접개발 규제 완화로 30만㎡ 규모 산업단지 조성, 전국 최초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복선전철 경강선에 중부·영동·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는 사통팔달 교통망 등을 갖춘 이천시가 경기 동부권을 넘어 수도권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이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의 핵심으로 '든든한 민생' '미래 더 큰 성장' '편안한 일상'을 제시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불안한 국제 정세와 경기 둔화, 저출생·고령화라는 중첩된 위기 속에서도 산업과 복지, 도시 구조 혁신 등에 대한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천을 경기 동부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김 시장은 "(민선 8기)남은 임기 동안 '시민이 행복한 삶'에 초점을 맞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드시 해답을 찾아내는 현장 행정을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시민 체감형' 시정을 강조했다.

이천시는 이 과정에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을 통해 산업 기반을 정비하는 데 주력한 결과, 국토교통부로부터 연접개발 규제 완화를 끌어내며 약 30만㎡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신산업 유치를 위한 제도적 여건을 확보하면서 이천발전의 새로운 기반을 구축했다.
보건복지 분야 성과도 뚜렷하다. 이천시는 전국 최초로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신설·운영하고, 야간 소아진료 체계를 구축해 부모들의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돕는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확대했다. 이 외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시 차원의 세심한 노력은 농어촌 삶의 질 평가 전국 1위,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등으로 이어지며 뚝심의 정책 추진 성과를 수치로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천산업진흥원은 설립 후 이천시의 산업 정책 대응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신산업 발굴 등을 점담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120억 원 규모의 미래산업 육성기금을 조성, 반도체를 비롯한 신성장 분야 벤처기업을 발굴·유치하고 각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월2일반산업단지와 마장권역 첨단배후단지 조성을 통해 반도체 산업 기반을 남부권까지 확장하는 동시에, 한국폴리텍대학 이천 반도체 융·복합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현장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 할 방침이다.
드론 산업은 장호원읍 청미천에 조성한 드론테스트베드와 육군정보학교를 연계한 실증·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첨단드론 대회를 정례화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층에는 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창업·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은퇴 세대에는 사회 재참여를 위한 특화 정책을 확대한다. 보훈수당 인상과 통합보훈회관 건립 등 국가유공자 예우도 강화한다.
여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우먼브리지 플랫폼' 구축과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신설 등 돌봄 정책도 병행 추진한다.
'살 만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설봉공원은 야외 대공연장을 재건립하고 2차 개발을 통해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예술인회관, 국제승마경기장,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도 구축해 문화·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농업을 도시의 기반 산업으로 유지·강화하기 위해 농기계임대 클러스터를 완성한다. 로컬복합상생센터 및 농민회관 건립을 통해 농가 경쟁력을 높이고, 현재 이천쌀이 주인 '임금님표 이천' 브랜드를 한우·한돈·벌꿀 등으로 확장해 농축산업의 부가가치를 한층 끌어올림으로써 농가의 안정적 영농을 도모할 전략이다.

김 시장은 이천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와 함께, 최근 14개 읍면동 주민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과의 만남에서 그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장호원읍·설성면·율면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민선 8기 취임과 동시에 가동한 '남부시장실'이 복지, 개발 등에 대한 남부권 시민들의 목소리를 녹여내면서 다양한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김 시장은 "이천시민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 엄청난 저력을 갖고 있다"면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시민과 함께 이천발전의 새로운 발판을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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