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새로 찾아온 이방인, 매닝과 미야지 유라…마운드 앞과 뒤에서 커지는 기대감

2026시즌을 준비하는 삼성 마운드에는 바다를 건너 한국으로 온 ‘이방인’들이 있다.
새 외국인 투수로 맷 매닝이 합류했고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미야지 유라가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매닝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에 입단한 ‘1라운더’다. 빅리그 통산 50경기를 모두 선발 등판했고 11승15패 평균자책 4.43을 기록한 이력이 있다.
지난해 삼성은 후라도가 홀로 15승(8패)를 올리며 활약했지만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교체로 데려온 헤르손 가라비토가 4승4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에는 검증된 경력을 가진 매닝애게 기대를 걸어본다.
미야지는 최고 158㎞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투수다. 평균 구속도 149.6㎞에 달한다. 일본프로야구 1군 경력은 없지만 사회인야구, 독립리그를 거쳐 일본프로야구 2군까지 올라선 케이스다. 지난해 2군에서 25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2.88을 기록했다. 9이닝 당 삼진 11.2개로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를 받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구위가 좋고 마무리를 맡아 본 경험이 있는 투수다. 이번 스프링캠프 때 확인해보고 보직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두 선수는 지난달 23일 괌에서 시작된 1차 스프링캠프지에 합류해 순조롭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매닝은 세번째 불펜 피칭에서 최고 149㎞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는 “몸이 잘 활용되는지를 확인했다. 공을 세게 던지는 것보다는 밸런스를 잡는데 주력하고 있고 카운트마다 볼배합을 어떻게 가져가면 될 지 연구했다”라고 했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적응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매닝은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미국에서도 ABS를 경험해서 익숙하다. 오히려 경기를 공평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ABS로 누릴 수 있는 효과에 대해 기대했다. 그는 “가끔 실투를 하더라도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면 판정을 받을 수 있는 등 투수에게 긍정적인 면도 많다고 본다”고 밝혔다.

미야지는 “현재는 피칭보다는 오키나와 캠프에 들어갈 걸 대비해 몸을 천천히 끌어올리고 있다. 캐치볼도 꾸준히 하고 있고 러닝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불펜도 했고 마무리도 해서 두 가지 보직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라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삼성은 다음 시즌 대권을 노리는 팀이다. 두 명 모두 자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았다.
매닝은 “부상 없이 건강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소화하는 것”이라며 “마운드 위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최대한 많은 승리를 따내고 팀이 우승하는데 큰 보탬이 되고 싶다. 한국 팬분들 앞에서 멋진 투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홈 관중 164만 174명으로 1위를 기록하며 KBO리그 최다 관중 기록 경신에 기여한 팀이다. 미야지는 관중이 가득찬 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 오르는 날을 기다린다. 그는 “처음에는 살짝 긴장 될 것 같은데 많은 관중들 앞에서 최대한 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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