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태국 전지훈련] 치앙마이 훈련장에 깃든 승격 기운 경남에도 전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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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경남FC를 비롯한 많은 프로구단이 전지훈련지로 태국을 택했다.
일반적으로 축구팀 전지훈련은 축구장 2개 면을 번갈아 사용한다.
배 감독은 "지난해도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했었는데 여기 잔디는 제가 봤던 것 중에 가장 좋다고 생각될 정도로 만족스럽다"며 "또 저희 훈련 프로그램에 맞게 운동장 크기를 맞춰줘서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성남이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는데 그해 K리그2 준우승을 하며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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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잔디 상태도 ‘최상’
같은 훈련장 거쳐 간 팀 승격

올해도 경남FC를 비롯한 많은 프로구단이 전지훈련지로 태국을 택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따뜻한 기후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번 겨울 태국을 찾은 팀은 K리그1·2 29개 팀 가운데에서 절반이 넘는 16개 구단이다. 태국 수도 방콕을 기준으로 남서쪽 도시인 후아힌에는 광주FC·대구FC·화성FC가 캠프를 차렸다. 남동쪽에 있는 촌부리에는 FC안양와 수원FC가 방문했다. 방콕에는 가장 많은 6팀이 향했는데, 서울 이랜드FC·성남FC·전남 드래곤즈·천안시티FC·충북청주FC·파주 프런티어FC가 훈련지로 삼았다.
태국 내에서 방콕 다음으로 많은 팀이 찾았던 곳은 치앙마이다. 치앙마이에는 경남을 비롯해 부산 아이파크·부천FC1955·충남아산FC·수원삼성블루윙즈가 짐을 풀었다.
치앙마이는 태국 내에서도 기후가 온화한 곳이다. 북부 지방으로 방콕에서도 비행기로 1시간가량 떨어져 있다. 1월에서 2월 중순까지 치앙마이는 한국 가을 날씨와 유사하다. 아침저녁으로는 15도 내외로 선선하며 낮에는 최고 30도까지 오른다. 한낮 햇볕이 강렬하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비교적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다.

선수단은 이곳 리조트가 훈련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특히 시내와 떨어진 외곽에 있어 훈련 외에 딴짓(?)을 할 수 여건이 안 되고 쉬는 날에도 자유롭게 운동장을 쓸 수 있다.
잔디 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골프 리조트인 까닭에 잔디 관리가 잘 돼 있다. 게다가 지난해 이곳을 찾은 축구팀이 없었던 까닭에 큰 손상 없이 1년 동안 잘 관리 돼 왔다. 일반적으로 축구팀 전지훈련은 축구장 2개 면을 번갈아 사용한다. 1개 면만 사용하면 잔디 손상이 커 제대로 된 훈련이 되지 않아서다.

배 감독은 "지난해도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했었는데 여기 잔디는 제가 봤던 것 중에 가장 좋다고 생각될 정도로 만족스럽다"며 "또 저희 훈련 프로그램에 맞게 운동장 크기를 맞춰줘서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숙소랑 운동장이랑 가깝다 보니 운동하기 전에 선수들에게 어떤 훈련을 할 것인지 이야기하고 바로 훈련에 들어갈 수 있어서 좋다"며 "또 추가 훈련이 필요하면 코치들이 몇 명씩 묶어서 바로바로 운동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경남이 묵는 리조트에는 기분 좋은 전설(?)도 내려져 온다. 2018시즌을 앞두고 성남이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는데 그해 K리그2 준우승을 하며 승격했다. 또 2020시즌에는 제주가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치른 뒤 다시 K리그1에 복귀했다. 운동장에 깃든 좋은 기운이 경남에는 어떻게 작용할까.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