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하겐 대신 베니지아노' 전화위복이 됐다, 전지훈련서 출퇴근이라니... SSG 새 외인 '판박이 2세'에 분유버프 기대

SSG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1차 스프링 캠프를 치르고 있다.
지난달 23일 한국을 떠나 플로리다로 향한 선수단은 열흘 넘게 훈련을 펼치며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훈련에 열중하던 베니지아노에게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태어난지 4개월 된 아들을 두고 훈련을 펼쳐야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내와 아들이 훈련장 인근에서 살고 있어 방문할 수 있었다.
당초 드류 앤더슨(디트로이트)이 떠나며 드류 버하겐을 영입했으나 메디컬테스트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해 계약을 해지했다. 이숭용 감독이 베테랑 선수들과 먼저 미국으로 향한 지난달 19일까지도 아직 새 외국인 투수를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SSG는 베지니아노와 총액 85만 달러(연봉 7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계약을 맺었는데 마침 1차 캠프지와 거처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무난하게 대응이 가능할 수 있었다.

베니지아노는 아내와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번 캠프 세 번째 불펜 피칭에 나섰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SSG 랜더스의 유니폼을 입고 투구하는 모습을 이날 처음 직관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캠프지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자택을 두고 있는 베니지아노는 집에서 출퇴근을 하며 훈련 후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SSG 구단에 따르면 베니지아노는 "아내와 아들이 캠프지에 와준 것만으로도 내게는 엄청난 에너지가 된다. 가족들이 내가 SSG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실제로 본 건 오늘이 처음인데, 유니폼이 꽤 잘 어울린다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며 "특히 이제 겨우 4개월 된 아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운드 위에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하루 빨리 인천의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투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출퇴근을 하고 있는 베니지아노는 "낯선 리그로의 이적은 큰 도전이지만, 훈련 후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라며 "정서적인 안정감이 훈련 집중도를 높여준다. 덕분에 동료들과 가까워지고 KBO의 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지금 내 컨디션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고 전했다.

든든한 지원군인 아내 마고 베니지아노 또한 남편에 대한 남다른 존중을 보였다. "남편은 언제나 마운드 위에서 가장 멋진 사람이고, 내 인생 최고의 선수다. 오늘 처음 본 SSG 유니폼도 남편에게 정말 근사하게 잘 어울린다"며 "처음 한국행 제안을 받았을 때 낯선 환경에 대한 걱정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지금은 설렘이 훨씬 더 크다. 내 인생의 파트너인 앤서니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 할 것이고, 우리 가족의 새로운 도전이 한국에서 멋지게 펼쳐지길 바란다"고 응원을 나타냈다.
베니지아노는 2019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지명을 받은 선수로 신장 196㎝, 체중 95㎏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최고 시속 155㎞, 평균 150㎞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완성도 높은 변화구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디셉션과 땅볼 유도 능력, 탈삼진 능력까지 강점으로 평가 받고 있어 드류 앤더슨이 떠난 빈자리를 훌륭히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를 자아낸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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