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오타니 다치면 4100억?…보험사 흔들린다, 이래서 보험 규정 강화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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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선수 차출 문제의 핵심 변수로 보험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초대형 계약을 맺은 스타 선수들의 경우 보장 금액이 천문학적 수준에 달하면서 대회 참가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보험은 대회 중 부상으로 인해 정규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질 경우, 해당 선수의 연봉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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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선수 차출 문제의 핵심 변수로 보험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초대형 계약을 맺은 스타 선수들의 경우 보장 금액이 천문학적 수준에 달하면서 대회 참가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WBC에 참여하는 메이저리거는 MLB와 선수노조가 마련한 상해 보험에 가입한 뒤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보험은 대회 중 부상으로 인해 정규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질 경우, 해당 선수의 연봉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WBC 참가 선수들에게 적용되는 보험 보장 규모는 선수 연봉 기준으로 투수는 최대 4년치, 야수는 최대 2년치가 적용된다. 이 제도는 선수들이 대표팀 활동 중 부상을 입어 장기 결장할 경우 소속 구단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장치다.
문제는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보험 부담도 폭증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오타니 쇼헤이다. 오타니는 10년 총액 7억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규모 계약 기록을 갖고 있다. 오타니가 투수로 WBC에 출전했다가 부상을 입을 경우 보험 보장 규모가 최대 약 2억8000만 달러(약 41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관계자는 "보험 기준이 연봉을 기반으로 책정되다 보니 초대형 계약 선수 한 명이 부상을 입을 경우 보험사가 감당해야 할 금액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며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로 보험사가 막대한 손실을 입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WBC 준비 과정에서도 보험 문제가 대표팀 구성에 큰 변수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은 일부 핵심 선수들이 보험 문제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한때 대회 참가 자체를 재검토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된 바 있다.
보험이 나오지 않아 출전이 무산된 사례도 있다. 베네수엘라 대표팀으로 WBC에 출전할 예정있던 다저스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대표적이다. 로하스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정말 힘들다. 내가 대표팀에 뽑힐 수 있을지 몰랐다. 그저 출전 가능한 상태이길 바랐다"며 "훈련에도 참여하고 싶었다. 그저 조국을 위해 뛰고 싶었고, 대표팀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아쉬워했다.
또 "내가 궁금한 점은 왜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몇몇 도미니카공화국 등 우리 같은 라틴아메리카 국가 선수들만 이런 문제를 겪느냐는 것이다. 미국이나 일본 선수들에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며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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