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색동원 성폭력 의혹’ 수사 속도…시설 대표 2차 소환
[앵커]
인천 강화군의 중증장애인 시설, 색동원에서 장애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특별수사단을 꾸려 수사를 하고 있는데요.
어제 의혹 당사자인 시설 대표를 다시 소환해 6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강화군에 있는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 색동원.
지난해 이곳 대표가 입소한 여성 장애인들을 성적으로 학대해 왔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른바 '인천판 도가니' 사건.
의혹 당사자인 시설 대표 A 씨가 특별수사단이 꾸려진 지 나흘만인 어제(4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1차 조사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색동원 시설 대표 A 씨 : "(19명 성폭행당했다는 보고서 나왔는데, 인정하시나요?) …"]
6시간가량 진행된 조사.
A 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강화군은 한 대학에 성폭력 사건에 관한 심층 조사를 의뢰했고, 이를 토대로 작성된 보고서엔 시설에 입소한 여성 장애인 19명의 성범죄 피해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색동원을 압수수색하고 A 씨를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또 당시 조사를 받지 않은 추가 피해자 한 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조사 결과, 피해자에 대한 장기간의 성적 학대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다는 피해 진술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 씨의 혐의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시설에서 퇴소한 여성 장애인 13명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도 거론되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거로 보입니다.
강화군은 오늘(5일)부터 시설에 거주하던 남성 장애인들을 대상으로도 이틀간의 심층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색동원 측은 강화군이 피해자 심층 조사 보고서를 부분 공개하기로 한 결정에 반발해 조사보고서 비공개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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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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