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골프 해방구’에서 꿈 이루나…“피닉스 오픈 16번 홀에서 홀인원 하면 상의 벗겠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이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코스(파71)에서 홀인원 사냥에 나선다.
영국의 스포츠 뉴스 웹사이트 HITC는 5일 “김시우는 골프 선수로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로 피닉스 오픈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것을 꼽아왔다”면서 “이 홀에서 홀인원을 한다면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전했다.
피닉스 오픈은 여느 PGA 투어 골프 대회와는 다르게 음주와 응원, 야유 등이 허용된다. 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 대회를 ‘피플스 오픈(People’s Open)’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 때문에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코스는 ‘골프 해방구’로 불린다.
이 코스에서도 특히 ‘콜로세움’이라는 별명의 16번 홀(파3)이 유명하다. 약 2만명의 팬들이 홀 전체를 감싸고 있는 관중석에서 술을 마시면서 티샷 결과에 따라 환호와 야유를 보낸다. 많은 골프팬들이 이 홀에 입장하기 위해 개장 몇 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간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1세이던 1997년 이 홀에서 홀인원을 하는 모습은 그의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빠지지 않는 장면이다. 이 홀에서 우즈가 PGA 투어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자 팬들은 셀 수 없이 많은 맥주 캔과 컵들을 던지며 환호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피닉스 오픈은 언제나 즐겁다. 관중 덕분에 더욱 그렇다”면서 “나는 16번 홀을 정말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홀인원을 하면 상의를 벗겠다”고 했다.
HITC는 김시우를 ‘홀인원 사냥꾼’이라고 부르며 목표 달성이 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
HITC에 따르면 김시우는 지금까지 PGA 투어 공식 대회에서 6개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2016년 이후 투어에서 가장 많은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가 바로 김시우다.
김시우는 메이저 대회 역사상 최장거리 홀인원 기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5월 열린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 252야드 짜리 6번 홀에서 홀인원을 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 역시 김시우가 가지고 있었다. 김시우는 2024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238야드 짜리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HITC에 따르면 김시우는 PGA 투어 역사상 단독 선두인 상황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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