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범모 “핀 파운드리 매출 기대…주주가치 제고 총력”
작년 실적 반등…주주환원 재개
![안범모 포인트엔지니어링 대표가 2일 경기도 동탄시 사무실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포인트엔지니어링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5/ned/20260205112543402tins.png)
코스피 5000시대에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코스닥 상장사들은 상대적으로 소외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포인트엔지니어링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주주환원 강화와 적극적인 시장 소통에 나선다.
안범모 포인트엔지니어링 대표는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가 과거 전성기 실적을 회복하는 ‘포인트 되찾기(포인트-백)’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적자였던 포인트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안 대표는 “지난 4년간 핀 파운드리 사업 설비 투자로 지난해까지 손실을 기록했다”면서도 “기존 반도체 코팅 부문에서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전체 실적을 떠받쳤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실적 목표로 전년 대비 20~30% 이상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과거 상장 초기에는 매출 500억원에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었다”며 “볼륨 확대보다 이익률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다시 ‘알찬 회사’로 평가받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의 핵심은 재무 구조 최적화다. 포인트엔지니어링은 2025년 결산에서 핀 파운드리 사업 관련 누적 투자비 가운데 일부를 영업 외 손상차손으로 선제 반영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손상 처리를 통해 2026년부터 감가상각 부담을 크게 줄이면 비용이 감소하고 영업이익 증대로 연결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신성장 동력인 ‘핀 파운드리’ 사업도 전환점을 맞고 있다. 회사는 기존 주문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공용 ‘스탠다드 모델’을 올해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그동안은 고객 주문에 맞춰 설계·테스트를 반복하다 보니 매출 인식이 늦어졌다”며 “지난 2년간 고객들과 스펙을 맞추는 과정에서 요구 사양이 상당 부분 표준화됐고 이제는 재고를 보유해 즉시 판매하는 모델로 전환할 수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특히 세계 최초로 세라믹 몰드 공법을 적용한 초미세 핀 기술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올해 한 자릿수 비중인 핀 파운드리 매출 비중을 두자릿수까지 확대하고 이 가운데 스탠다드 모델 비중을 50~6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시가총액이 600억원 미만에 머물고 있는 상황과 관련, 안 대표는 “소부장 업종은 2025년 말 기준 PER 20배 수준까지 평가받아 왔다”며 “볼륨보다 이익률이 중요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목표로 제시한 연간 100억원 수준의 이익이 실현될 경우 업종 평균 멀티플을 적용한 적정 시가총액은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안 대표는 “현재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업사이즈는 충분하다”며 실적 개선에 따른 재평가 가능성을 언급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포인트엔지니어링은 2025년 결산 배당을 재개하고 향후 배당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안 대표는 “보유 현금과 배당 여력은 충분했지만 그동안은 이익 변동성이 커 부담이 있었다”며 “이제 이익이 안정화된 만큼 배당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00만주(지분율 1.8%)에 대해서는 “소각 또는 임직원 성과 보상 등 두 가지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과의 소통도 확대한다. 그는 “그동안 신규 사업이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어 IR 소재가 제한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 2분기부터 분기별 정례 IR을 통해 투자자와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 경쟁으로는 중국을 이길 수 없다. 결국 해답은 기술 차별성”이라며 “핀 파운드리와 기존 반도체 소재 사업을 양 축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증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주희 기자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왜 무명가수 때문에 울고불고” 난리난 멕시코 방송, BTS 폄하 논란
- “백종원 욕했다가 4억 손해배상 폭탄”…줄줄이 난리났다
- “여자 DM? 야한 얘기? 내 휴대폰 본 적 있나” 장동주, 의심 댓글에 “루저들” 분노
- 운동화인듯 구두인듯, 요즘 대세는 ‘구동화’ [언박싱]
- “유튜브만 믿었는데 쓰레기에 돈 버렸다 ‘발칵’” 무슨 일인가 봤더니…
- 신동엽 “딸, 서울대 진학 결정…고마울 뿐”
- “이게 22평? 80평 같다” 장영란 입 떡 벌어진 ‘0원’ 정리법
- 하정우, 11살 연하 차정원과 교제중…결혼은 언제? “확정된 것 없다”
- 공 맞은 스태프에 몸 날려 ‘슬라이딩 사과’…日배구스타에 찬사 쏟아졌다
- [단독] “두 눈을 의심했다” 서울에 거대 ‘야생동물’ 출몰…갈수록 난리, 하루 1마리꼴 [지구, 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