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은둔고수, 은값 폭락 베팅해 7300억 벌었다…작년엔 ‘이것’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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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금융사가 최근 은 가격 폭락을 틈타 공매도 베팅을 통해 5억 달러(약 7310억원) 이상의 이익을 거뒀다.
FT는 "중차이의 수익은 중국이 규제 당국이 투기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 온 가운데 최근 귀금속 거래의 극심한 변동성을 부각한다"며 "아시아 금괴 소매 투자 열풍이 금 가격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데 금과 은 거래 중심이 점차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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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 타이밍 포착해 역대급 성과
FT “금·은 거래 아시아가 주도”
중차이측 작년엔 구리선물 베팅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오스트리아 정제소에서 은괴가 전시돼 있다. [AF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5/mk/20260205112404614fvml.jpg)
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선물 트레이딩 업체 중차이 선물이 1월말 은 선물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 거래를 통해 이달 2일까지 짧은 기간 동안 약 36억위안(약 7580억원)의 수익을 봤다고 보도했다. 해당 분석은 FT가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공시 자료를 기반으로 계산한 결과다.
은 현물 가격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지명 여파 등으로 지난달 말 하루만에 27.7%가 하락하는 등 80달러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이후 점차 가격이 회복돼 이날 온스당 8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차이는 당초 약 30년 전 비안 시밍 회장이 폴리염화비닐(PVC) 배관 제조업체로 창업했다. 이후 선물 거래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귀금속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특히, 1월에 은 가격이 급등하는 와중에도 중국 본토에서 보기 드물게 하락에 베팅한 업체로 주목받았다.
중차이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역대급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지난 2일 기준, 중차이는 약 484t에 달하는 은을 대상으로 한 공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시세로 15억달러(약 2조193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과 은 가격은 올해 초 미국 달러 안정성 우려와 투기성 자금 유입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관련 투자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은은 지난달 말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했는데 최근 며칠간 가격이 하락하긴 했지만, 올해 들어서만 약 24% 상승했다. 다만, 귀금속 가격의 변동이 심해지면서 중국 규제 당국이 관련 투기 활동을 억제하고 있다.
비안 회장은 최근 몇 년간 금속 선물에 집중해왔다. 금과 은 외에도 2025년 중반에는 구리 선물을 대거 매입하기도 했다. 전세계 청정에너지 전환과 중국의 첨단 제조업 확대, 그리고 미·중 무역관계 불확실성 등이 수요와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해서다. 비안은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투자는 예측이 아닌 기대에 관한 것”이라며 “구리는 전기 시대의 생명줄일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권력의 지렛대”라고 설명했다.
FT는 “중차이의 수익은 중국이 규제 당국이 투기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 온 가운데 최근 귀금속 거래의 극심한 변동성을 부각한다”며 “아시아 금괴 소매 투자 열풍이 금 가격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데 금과 은 거래 중심이 점차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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