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마운자로, 주사보다 ‘이것’이 효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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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체중 감량 효과는 약물 투여 자체보다 치료 초기에 형성되는 관리 습관에 의해 좌우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비만 관리 플랫폼 '삐약'을 운영하는 비비드헬스가 GLP-1 비만치료제 사용자 3470명의 실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치료 초기 4주간 체중 기록 빈도가 높은 사용자의 65%가 최종 감량 목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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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4주 관리 여부가 감량 성패 갈라
기록·운동 병행 시 감량률 2배 이상 높아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체중 감량 효과는 약물 투여 자체보다 치료 초기에 형성되는 관리 습관에 의해 좌우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치료 시작 후 첫 4주 동안 체중 기록과 운동을 병행한 사용자들의 감량 성과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5일 비만 관리 플랫폼 ‘삐약’을 운영하는 비비드헬스가 GLP-1 비만치료제 사용자 3470명의 실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치료 초기 4주간 체중 기록 빈도가 높은 사용자의 65%가 최종 감량 목표를 달성했다. 반면 기록 횟수가 적은 사용자군의 목표 달성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번 분석은 삐약 앱을 통해 수집된 △체중 변화 △투약 일정 △운동 기록 △부작용 보고 등 약 17만 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GLP-1 치료 효과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은 ‘주사를 맞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리했느냐’였다.
실제 첫 4주 동안 체중을 20회 이상 기록한 사용자의 64.9%는 12% 이상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지만 같은 기간 기록이 4회 이하인 그룹의 성공률은 27.5%에 그쳤다.
눈에 띄는 점은 운동의 영향력이 투약 순응도보다 훨씬 컸다는 것이다. 체중 감량에 대한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운동 활성화의 기여도는 33.5%로 주사 순응도(4.2%)의 약 8배에 달했다. 매일 체중을 기록한 사용자의 운동 기록률은 18%로 간헐적으로 기록한 사용자(4%) 대비 4배 이상 높았다.
생활 습관 차이는 실제 감량 수치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체중 측정, 주 1회 투약, 식욕 조절, 운동 기록 등 네 가지 요소를 모두 병행한 그룹은 20주 기준 평균 체중이 14.46% 감소했다. 반면 관리가 저조한 그룹의 평균 감량률은 6.82%에 그쳤다. 같은 GLP-1 치료제 사용에도 결과는 2배 이상 벌어졌다.
천예슬 비비드헬스 대표는 “비만치료제는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일 뿐 감량의 주인공은 환자의 행동 변화”라며 “특히 치료 초기 4주 동안의 기록과 운동 습관 형성이 장기 성과를 좌우한다는 점이 데이터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지수 기자 sy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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