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역 퇴사에 밤잠 설쳤다"던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지금은 굉장히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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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운영하는 기금운용 규모는 약 1500조원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 4일 전북자치도 전주시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017년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한 이후 가장 어려운 일이 인력 확보였다"고 수년 전의 과거사를 소환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가 근무할 당시에 가장 받기 힘들었던 보고가 운용역이 퇴사했다는 보고였다"며 "마음이 아팠을 뿐만 아니라 안정된 기금 운용을 해야 하는 책임감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고 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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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운영하는 기금운용 규모는 약 1500조원이다. 우리나라 GDP의 절반이자 한 해 예산의 2배 이상 규모에 해당한다.
그래서 국민연금공단의 첫 번째 목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률 제고이다. 이를 위해 우수한 기금운용인력 확보가 필요하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 4일 전북자치도 전주시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017년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한 이후 가장 어려운 일이 인력 확보였다"고 수년 전의 과거사를 소환했다.

기금본부 전북 이전과 궤적을 함께 하고 있어 운용인력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가 근무할 당시에 가장 받기 힘들었던 보고가 운용역이 퇴사했다는 보고였다"며 "마음이 아팠을 뿐만 아니라 안정된 기금 운용을 해야 하는 책임감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고 술회했다.
지금은 기금도 천문학적으로 불어났고 인력도 증가한 상태이다. 16대 이사장 재임 당시의 기금본부 운용역은 대략 200~300명 정도였다면 지금은 400명에 근접하고 있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날 "관련 시장의 평균 이직률은 12~13%이지만 기금운용역은 7% 정도로 '굉장히' 안정된 상황"이라며 항간의 '전북 이전에 따른 구인난' 문제에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지금도 정원 대비 현원이 90%를 넘어서는 수준에서 갈수록 인력보강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에 대한 복안을 설명했다.
그는 "우수한 경력직을 채용하기 위해 인건비 등 처우개선과 함께 더 적극적으로 대학을 막 졸업한 아무 경력이 없는 사람들을 주임 운용역으로 채용할 계획"이라며 "일정한 교육·훈련·실무 경험을 쌓게 해서 최고의 전문가로 만들어가는, 채용과 양성의 '투 트랙 전략'을 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경력직의 처우개선과 신규 인력의 트레이닝을 통해 이직률을 낮추고 전문 인력 확보의 안정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그렇게 되면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국민연금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지역인재 채용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피력했다.
최근의 '통근버스' 논란에 대해선 거듭 양해를 구했다. 공단이 현재 운영 중인 통근버스는 수도권행(行) 7대와 부산 1대, 대구 1대 등 9대이다.
공단에 근무하는 인원(1300여명) 중에서 3년 계약의 기금운용역 400명을 제외한 900여명이 시험을 봐서 들어온 일반직원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처음에 직원들이 본사 근무를 기피해 본사 인력이 태부족이었다"며 "(본사 근무) 가점을 부여하니 인력 수급의 숨통이 트이더라"고 술회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본사와 지사 근무를 2~3년간 번갈아 할 수 있는 직원들에게 무작정 집과 주소지를 옮기라고 할 수 없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며 "통근버스 운행은 중단할 것이지만 직원들에게 대안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런 현실에 대해 지역민들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해 주었으면 한다"며 "정부 측과 협의해 가능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 혁신도시로 주소지를 옮긴 국민연금공단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최근 71.3%를 기록해 다른 이주 기관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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