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해킹사고에 반사이익" LGU+, 무선 가입자 220만명 늘어(종합)

심지혜 기자 2026. 2. 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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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액 15.4조·영업익 8921억…서비스수익은 12.3조, 4년 내 최고
경쟁사 이탈 가입자 흡수하면서 실적 개선 효과…AIDC 사업도 호실적 이어져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의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15조4517억원, 영업이익 8921억원이다. (사진=LG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가 지난해 경쟁사들의 해킹사고 피해에 따른 반사 효과를 누렸다. SK텔레콤, KT 등이 연이어 고객정보 유출사고를 겪으면서 이탈한 고객을 일부 흡수했고, 이에 따라 가입 회선수가 한 해 동안 219만6000개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921억원으로 3.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액)은 15조4517억원으로 5.7%늘었다.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12조2633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서비스수익은 2025년 경영 가이던스인 ‘연결기준 서비스수익 2% 성장’을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4년내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24년 자회사 LG헬로비전에서 발생한 자산손상차손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한 5092억원을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영업수익 증가에 따라 3조589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8%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8484억원, 170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20%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인터넷 가입자 ↑…AIDC 사업 실적 개선

사업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부문은 가입 회선 증가와 고객 만족도 개선 효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연간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6조6671억원,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6조3709억원으로 4.1% 늘었다.

이동통신과 알뜰폰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3071만1000개로 7.7% 늘었고, 연간 순증 가입 회선은 219만6000개를 기록했다. 이는 경쟁사 해킹 사고 이후 가입자 이탈이 발생하면서 LG유플러스가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 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2170만6000개로 6.6% 증가했다. 5G 핸드셋 가입 회선은 931만4000개로 17.1% 늘었으며, 전체 MNO 핸드셋 가입 회선 중 5G 비중은 83.1%로 전년 대비 10.4%p 상승했다. 4분기 기준 해지율은 1%로 1년 전보다 0.06%p 개선됐다.

알뜰폰 회선은 900만5000개로 전년 대비 10.5% 증가하며 2019년 이후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 기준 사물인터넷(IoT)과 알뜰폰을 제외한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3만5999원으로 1.8% 상승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2조5898억원으로 3.3%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 매출은 1조2243억원으로 7.3% 늘었고 가입 회선도 557만8000개로 4.2% 증가했다. 기가인터넷 가입 회선 비중은 32.6%로 1년 새 4.8%p 확대됐으며, 500M 이상 속도 상품 가입 비중도 82.1%로 확대됐다. IPTV 매출은 1조3271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가입 회선은 573만9000개로 2.9% 늘었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1조8078억원으로 6% 증가했다. 이 가운데 AIDC 사업 매출은 자체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성장과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진출 효과로 4220억원을 기록하며 18.4%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케이스퀘어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착공한 파주 데이터센터를 차세대 데이터센터로 조성해 코로케이션 사업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DBO 분야에서의 입지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스마트모빌리티, 네트워크솔루션, 중계메시징 사업 등이 포함된 솔루션 부문은 네트워크 구축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5% 증가한 55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 회선 사업 매출은 1.6% 늘어난 8355억원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구조개선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통신사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난해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미래성장과 기본기 강화에 자원 투입을 확대하고,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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