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방송인 BTS 비하 논란…“무명 가수 공연에 울고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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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패널들이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그 팬들을 비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멕시코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 'BTS 멕시코 콘서트를 추가로 열어달라'고 요청까지 했는데, 정작 멕시코 방송인들은 BTS를 조롱한 것이다.
그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한국 대통령에게 BTS가 멕시코를 더 자주 방문하도록 해 달라는 외교적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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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방송된 멕시코 멀티메디오스 ‘채널6(카날 6)’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 ‘치스모레오(Chismorreo·가십·험담이라는 뜻의 스페인어)’에서는 BTS 월드투어 멕시코시티 공연 티켓 판매 논란을 주제로 다뤘다.
방송에 출연한 패널 파비안 라바예는 “17세 딸이 있다면 콘서트에 보내는 대신 공부를 시킬 것”이라며 “무명 가수 공연 때문에 울고불고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BTS를 ‘무명 가수’라고 비하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발언이다.

이후 BTS 팬덤 ‘아미(ARMY)’가 활동하는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방송 클립 등에는 반발 여론이 확산됐다. 팬들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향한 질투의 전형”, “사회적 가치가 없는 가십 프로그램” 등의 반응을 남겼다. 동시에 팬들의 학력을 비하한 발언에 반발해 자신이 세법 석사, 외과 의사, 생명공학 연구자라고 인증하는 글도 이어졌다.
BTS는 다음달 20일 신곡 14곡이 수록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한 뒤, 4월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을 시작으로 동명의 월드투어에 나선다. 멕시코 공연은 5월 7·9·10일 멕시코시티 GNP 세구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며, 티켓은 예매 시작 37분 만에 매진됐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직접 나서 BTS의 추가 공연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한국 대통령에게 BTS가 멕시코를 더 자주 방문하도록 해 달라는 외교적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공연 요청 공식 서한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히며 “제작사 측에도 의견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답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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