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에 "미국 석유 사라"‥광물 블록도 결성
[930MBC뉴스]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에서 미국산 석유·가스 수입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미국은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동맹국들의 참여를 촉구하면서 대중국 견제에 나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박윤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상황을 비롯해 미국산 석유·가스 구매,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중국의 미국산 자원 수입 문제를 논의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중국은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이란 등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가운데 일부를 미국산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한 것입니다.
미국은 지난달 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후 베네수엘라의 원유 거래 통제에 나선 데 이어 최근에는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중국의 주요 원유 수입국들을 차례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관세로 압박해 막대한 이득을 챙겼지만 중국과의 무역 전쟁은 아직 '휴전' 상태인 만큼, 중국을 우회적으로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국가 안보와 경제에 중요한 희토류 등의 주도권을 중국에 넘기지 않겠다며 '핵심 광물 무역 블록' 결성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현지시간 4일)] "현재 핵심 광물 공급은 사실상 한 나라(중국)의 손에 집중돼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이는 압박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호주 등 50여 개 동맹국에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은 최근 120억 달러, 우리 돈 17조 원을 투입해 핵심 광물을 비축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미국 내 광산 개발에 속도를 내는 등, 중국과의 자원 확보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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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930/article/6798824_369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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