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AI 우려” 나스닥 1.5% 급락…다우는 상승 [투자360]

문이림 2026. 2. 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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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고평가 논란이 확산되며 기술주 중심의 하락이 지속됐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09포인트(-0.51%) 내린 6882.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0.61포인트(-1.51%) 하락한 2만2904.58에 마감했다.

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역시 3.4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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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17% ↓
엔비디아 4거래일 연속 하락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AP]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고평가 논란이 확산되며 기술주 중심의 하락이 지속됐다. 최근 뉴욕증시 약세 속에도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반도체주 등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09포인트(-0.51%) 내린 6882.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0.61포인트(-1.51%) 하락한 2만2904.58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0.31포인트(0.53%) 오른 4만9501.3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에서 제약·필수 소비재 등 전통 산업주로 자금이 이동하며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다.

앞서 앤트로픽이 AI 도구 ‘클로드 코워크’를 공개하자 AI가 기존 소프트웨어(SW)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경계심이 빠르게 확산됐다. 전통 SW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 훼손 우려로 위축된 기술주 투자 심리는 이날까지 이어졌다.

AMD는 전날 시장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17.31% 급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MD의 전 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고 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최근 더 높아진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이 주가 급락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역시 3.41% 하락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6% 떨어졌다. 마이크론도 -9.55% 급락했다.

팔란티어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전날 주가가 6.85% 급등했지만, 이날 11.62% 급락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기술주 가운데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난 애플은 2.6% 올랐다.

반면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가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10.33% 급등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경쟁사 노보노디스크는 6.18% 하락했다.

스콧 웰치 서투이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 인터뷰에서 “그동안 증시는 대형 성장주에 과도하게 쏠려 있었고, 가치주와 소형주, 미국 외 지역 주식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며 “현재는 자연스러운 순환매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WTI)는 이란과의 핵 협상 난항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3.05% 급등한 65.14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최고 지도자를 향해 “처지를 걱정해야 할 것”이라며 압박하자 지정학 리스크가 유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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