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정권 ‘머니맨’ 베네수엘라서 체포… “美로 인도 전망”

김송이 기자 2026. 2. 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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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對)베네수엘라 제재 회피 정책을 설계해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머니맨'으로 불렸던 콜롬비아 사업가 출신 전직 관료가 베네수엘라에서 체포됐다.

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법 집행 당국자를 인용해 콜롬비아 TV카라콜 뉴스도 알렉스 사브(54) 전 베네수엘라 산업부 장관 겸 투자청장이 미국과 베네수엘라 정보당국(SEBIN)에서 관여한 작전에 의해 카라카스에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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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對)베네수엘라 제재 회피 정책을 설계해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머니맨’으로 불렸던 콜롬비아 사업가 출신 전직 관료가 베네수엘라에서 체포됐다.

알렉스 사브 / AFP=연합

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법 집행 당국자를 인용해 콜롬비아 TV카라콜 뉴스도 알렉스 사브(54) 전 베네수엘라 산업부 장관 겸 투자청장이 미국과 베네수엘라 정보당국(SEBIN)에서 관여한 작전에 의해 카라카스에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향후 며칠 안에 미국으로 인도될 전망이다.

사브 전 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마두로 정부와 관련한 돈세탁 혐의로 2019년 미국에서 기소된 후 도피 행각을 이어오다가 2020년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서 체포됐다. 이듬해 미국으로 옮겨져 구금됐지만, 베네수엘라 정부의 미국인 수감자 10여명 석방을 계기로 2023년에 풀려난 뒤, 카라카스로 돌아와 2024년 10월에 산업부 장관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1월3일 마두로 대통령이 미군에 의해 전격 체포된 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산업부와 상무부를 통합하는 조직 개편 과정에서 사브를 내쳤다.

콜롬비아 일간 엘에스펙타도르는 “섬유 사업가였던 사브는 베네수엘라 비밀 금고지기로 여겨진다”라며 “과다 청구와 위장 기업을 통해 수백만 달러를 세탁한 것으로 알려진 조직을 위해 식량 수입 망을 운영한 의혹을 받는다”라고 짚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고 차베스(1954∼2013) 정부 각료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미 당국의 제재를 받았던 베네수엘라 변호사 출신 라울 고린(57) 글로보비시온 TV네트워크 대표도 현지 당국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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