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조국, 대통령 되려면 '본류' 타야"...與 한준호 "왜 그런 말씀 하시나"

제주방송 신동원 2026. 2. 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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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민주당이 조국 자양분처럼 들리는 발언"
정청래 '전 당원 투표' 발언엔 "비겁한 변명"
"당원 투표는 결국 OX문제...당 분열 가능성"
"많이 듣고 만난 뒤 숙고해 결정하시라"
유시민 작가 (노무현재단 유튜브 갈무리)

유시민 작가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대통령이 될 생각이 있다면 본류를 타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권한 가운데,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다"며 공개적으로 반박했습니다.

한 의원은 어제(4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마치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게 말씀하셨다"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지만 말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마치 민주당이 조국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하는 자양분처럼 여기게끔 말했다"며 "이 문제는 당이 풀어갈 수 있도록 조금 비켜봐 달라"고 밝혔습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 의원은 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합당해야 한다',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고 밝힌 데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한 건 정청래 대표"라며 "문제 제기가 나오니 당원에게 묻겠다고 얘기하는 건 지도자로서 비겁한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 투표는 하자고 하면 결국 OX 문제"라며, "당원과 당이 분열될 수 있다. 지도자로서 옳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당내 통합을 먼저 이루기 위해 많은 의견을 듣고 충분히 숙고한 뒤 결정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일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 "한꺼번에 가는 게 이해찬(전 국무총리)의 기획에 가깝다"고 했습니다.

유 작가는 조 대표를 향해 "대통령이 돼 나라를 책임질 자세를 갖고 있다면 빨리 합쳐야 한다"며 "큰 배를 띄우려면 본류를 타야 한다. 지류를 타면 나처럼 된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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