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은 “양국 관계 강조”…장관들은 ‘중국 희토류’ 독점 견제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하고 예민한 현안을 두루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의 우호적 분위기와는 달리 워싱턴에서는 미국 주도로 사실상 중국의 희토류 독점을 견제하기 위한 각국 장관급 회의가 열렸습니다.
여기엔 조현 외교장관도 참석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첫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두 정상은 각종 글로벌 현안 등을 두루 논의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이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문제 등을 논의한 사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중국의 주요 에너지 도입처 중 하나인 베네수엘라가 미국 수출 통제를 받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중국에 미국산 수입을 전격 제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자, 시 주석은 타이완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트럼프에게 미국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하는 건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타이완 문제 관련 우려를 중시한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중 관계를 강조한 미·중 정상의 우호적 대화 분위기와 달리 워싱턴에서는 사실상 중국의 희토류 독점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대책 회의가 열렸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의 목표는 안전한 글로벌 시장과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해 모든 나라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모든 국가가 시장 경제 원칙과 국제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며 중국을 배제한 이번 회의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과 안보를 유지해야 한다는 중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든 당사국은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할 책임이 있습니다."]
미국 주도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일본, 인도 등 50여 개국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도 만나 관세 재인상 철회를 위한 교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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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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