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홍명보호 핵심 월드컵 공격수' 전격 이적 나온다..."오현규, 베식타스와 협상 중" 구단 공식발표

장하준 기자 2026. 2. 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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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 JK 유니폼을 입기 직전 단계에 도달하며 커리어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유럽 진출 이후 꾸준히 몸값을 끌어올린 끝에 대형 이적을 눈앞에 둔 만큼, 이번 이동은 단순한 팀 변경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K리그를 떠난 지 약 3년 만에 이적료 규모가 다섯 배 이상 상승하며 시장에서 인정받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베식타스는 한국시간 4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오현규의 이스탄불 입국 일정을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 협상을 위해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영입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사실상 계약 체결만 남겨둔 상황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거래에서 가장 주목받는 요소는 단연 이적료 규모다. 베식타스는 옵션을 포함해 총액 약 1500만 유로에 달하는 조건을 제시하며 강한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단순한 투자라기보다 공격진 재편을 위한 전략적 선택에 가깝다. 구단이 제안했던 초기 금액은 1200만 유로 수준이었으나 협상이 난항을 겪자 보너스 조항을 더해 금액을 끌어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소속팀의 승낙을 이끌어내며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이끌었다.

이 수치는 오현규의 성장 곡선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는 2023년 겨울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떠나 셀틱 FC에 합류할 당시 약 300만 유로 수준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유럽 경험이 없는 유망주라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평가였지만, 현재 몸값과 비교하면 놀라운 상승 폭이다. 이후 벨기에 무대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증명했고, 득점 생산 능력까지 입증하면서 시장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베식타스가 지불하기로 한 금액은 구단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로 알려졌다. 공격수 보강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는 점은 오현규를 단순한 로테이션 자원이 아닌 즉시 전력감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존 공격수 공백을 메울 해결책으로 낙점됐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는다.

소속팀 역시 이번 협상을 통해 적지 않은 실리를 챙겼다. 오현규를 비교적 낮은 금액에 영입했던 만큼 매각 과정에서 상당한 차익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향후 재이적 시 일정 비율의 수익을 보장받는 조항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선수의 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까지 고려한 계약 구조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지 매체들도 협상 타결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강조했다. 오현규 역시 새로운 도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튀르키예행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투자 의지와 명확한 역할을 제시한 베식타스의 제안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동은 개인적으로도 상징성이 크다. 지난해 여름 VfB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성사 직전 단계에서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당시 메디컬 테스트 이후 계약 조건이 돌연 변경되며 협상이 틀어졌고, 이는 선수에게 적지 않은 충격으로 남았다. 다시 메디컬 테스트를 앞둔 지금 상황은 그 기억을 떠올리게 하지만, 동시에 이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기회이기도 하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기대 요소는 충분하다. 올 시즌 공식전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그는 박스 안 움직임과 제공권, 전방 압박 능력까지 갖춘 전형적인 현대형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활동량이 많고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강한 압박을 선호하는 튀르키예 리그 환경과도 잘 맞는다는 분석이 따른다.

베식타스가 처한 팀 상황 역시 오현규에게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리그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구단은 후반기 반등을 위해 확실한 득점원을 필요로 했고, 그 해답으로 그를 선택했다. 단순히 미래 자산이 아니라 즉각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영입이라는 점에서 책임감 역시 커질 전망이다.

이스탄불은 축구 열기가 뜨거운 도시다. 압도적인 홈 관중과 강한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선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지만 동시에 적응력을 시험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그동안 스코틀랜드와 벨기에에서 경험을 쌓은 오현규에게 또 다른 차원의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적 절차가 최종 완료된다면 그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후반기 일정에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초반 평가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공격수에게 요구되는 가장 확실한 증명 방식은 결국 득점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택은 대표팀 관점에서도 의미가 작지 않다. 유럽 무대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한 공격수의 존재는 향후 국제대회 경쟁력과 직결된다. 특히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꾸준히 높은 수준의 경기를 치르는 경험은 대표팀 전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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