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잘할 것 같다 기대감 주는 선수 되고파”…‘LG 슈퍼 유틸리티’ 천성호의 바람
“팬들이 ‘오늘 저기서 잘하네’라고 느끼고, ‘내일은 또 어디서든 잘할 것 같다’고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슈퍼 유틸리티’ 천성호(LG 트윈스)가 올해 큰 존재감을 보일 것을 약속했다.
천성호는 최근 LG 구단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소감을 전했다.


특히 LG에서 활약상이 좋았다. 중요한 순간 날카로운 컨택 능력을 과시했으며, 안정적인 수비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런 천성호를 앞세운 LG는 지난해 V4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천성호는 “운이 많이 따라준 시즌이었다 생각한다. 이적했을 때 적응할 시간도 충분히 주셨고, 못했던 부분도 덮어주셨다”며 “선배님들 덕분에 부담도 덜고, 저 자신도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질수 있었다”고 2025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이제 30살이 되면서 동생들이 많아졌다. 제 역할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캠프 분위기가 즐겁고 강압적이지 않다. 모두 편하게 해줘 좋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승 순간에 대해서는 “비록 눈물은 흘리지 않았지만 감동적이었다. 내가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야구장에 못 오겠다고 했던 아내가 만삭의 몸으로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해 줬는데 큰 감동이었다. 가족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험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이 됐다. 천성호는 “(지난해 경험을 통해 가장 성장한 부분은) 멘탈이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주셔서 정신적으로 강해진 것을 느꼈다. 수비에서도 자신감을 얻었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겨울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웨이트와 코어 운동 등으로 체력을 강화했다”며 “몸이 준비돼 있어야 야구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비시즌을 보냈다. 기술 연습은 시간에 제약이 있어 몸 만들기에 우선 집중했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더불어 “프로에 와서 한 시즌 풀로 1군에서 뛰었던 적이 없었는데, 이번 시즌만큼은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1군 경기에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 제가 그 자리에 나가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 팬들이 ‘오늘 저기서 잘하네’라고 느끼고, ‘내일은 또 어디서든 잘할 것 같다’고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항상 팬들에게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선수, 상황에 따라 여러 포지션에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지난해) 중반에 합류했음에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해는 받은 만큼 팬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시즌으로 만들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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