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최측근 '머니맨' 베네수엘라서 체포…"미국 인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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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63)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머니맨'으로 알려진 콜롬비아 출신 사업가 겸 전직 관료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후 2024년 10월 산업부 장관으로 복귀했지만, 지난 1월 3일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당국에 체포된 이후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정부 출범과 함께 완전히 실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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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63)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머니맨'으로 알려진 콜롬비아 출신 사업가 겸 전직 관료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콜롬비아 방송 TV카라콜은 알렉스 사브(54) 전 베네수엘라 산업부 장관 겸 투자청장이 미국 및 베네수엘라 정보기관(SEBIN)의 합동 작전에 의해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그의 신병이 "향후 며칠 안에 미국으로 인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사브 전 장관은 마두로 정권의 대미 제재 회피 전략을 설계한 핵심 인물로, 정권의 비자금과 해외 자금 세탁을 관리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2019년 미국에서 돈세탁 혐의로 기소된 뒤 도피하다 2020년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서 체포됐습니다. 당시 이란행 전용기를 타던 중 급유차 들른 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2021년 미국으로 송환돼 수감된 그는, 2023년 베네수엘라 정부가 억류한 미국인 10여 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풀려난 뒤 카라카스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2024년 10월 산업부 장관으로 복귀했지만, 지난 1월 3일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당국에 체포된 이후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정부 출범과 함께 완전히 실각했습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산업부와 상무부를 통합하는 조직개편 과정에서 사브를 해임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와 유지해 온 소통 채널에도 변화를 예고하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콜롬비아 일간 엘에스펙타도르는 "섬유 사업가 출신인 사브는 마두로 정권의 비밀 자금 관리인으로, 위장 기업과 허위 청구 등을 통해 수백만 달러를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이터는 미국의 제재 대상이었던 라울 고린(57) 글로보비시온 TV 대표도 함께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고린은 차베스 전 대통령 시절 각료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에 대해 아르헨티나 법원이 인권 침해 혐의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는 결정도 내렸다고 일간 라나시온이 보도했습니다.
라나시온에 따르면, 법원은 난민 고문 지시와 정치적 반대파 학대 등 반인도적 범죄 혐의 사건과 관련해 아르헨티나 내 기소를 허가했습니다.
이 사건은 2023년 시민단체 '지역 민주주의를 위한 아르헨티나 포럼'(FADER)이 제기했으며, FADER는 소장에서 "마두로 정권이 2014년 이후 반정부 인사를 탄압하고 강제 실종·고문·살인 등을 체계적으로 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전형우 기자 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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