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년 넘나든 '1인 4역', 연기연습 전에 역사공부 먼저 했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인 4역을 소화해야 하는 2인극이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그만큼 뿌듯함과 성취감도 커요."
배우 안소희(34)가 세 번째 연극으로 대학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안소희는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연극 4편을 동시에 연기하는 기분"이라면서 "4명의 인물을 함께 고민하다 보니 배우로서 생각하는 폭도 훨씬 넓어졌다"며 스스로 대견한 듯한 미소를 지었다.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안소희는 2015년부터 배우로 전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논개부터 MZ까지 4명의 삶 소화
사투리는 물론, 수어까지 첫 도전
부족한 점 채우며 연기력 단단해져
장르 가리지 않고 대중과 만날 것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인 4역을 소화해야 하는 2인극이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그만큼 뿌듯함과 성취감도 커요.”

이번 작품에서 안소희는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1593년을 시작으로 한국전쟁이 일어난 1950년, 독재 정권의 엄혹한 시기였던 1979년, 그리고 2025년을 살아가는 여성으로 분한다. 안소희는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연극 4편을 동시에 연기하는 기분”이라면서 “4명의 인물을 함께 고민하다 보니 배우로서 생각하는 폭도 훨씬 넓어졌다”며 스스로 대견한 듯한 미소를 지었다.
‘클로저’ ‘꽃의 비밀’ 이어 세 번째 대학로 무대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 현대사도 열심히 공부했다. 안소희는 “연습을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역사 공부를 했다. 충격적인 사건들을 접하며 가슴 아팠다”면서 “역사를 알아갈 수록 연기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치열하게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때도 오늘2: 꽃신’은 거대한 역사에 가려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함이 지닌 힘을 이야기한다. 안소희가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과 나누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달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행동과 노력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음을 관객도 함께 느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이돌 가수로 음악방송과 콘서트를 통해 무대에서 관객과 직접 만났던 경험이 연극 무대 도전으로 이어졌다.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잊고 지냈던 ‘무대’의 매력을 연극을 통해 다시 깨닫고 있다. 안소희는 “연극은 연습부터 배우들이 함께 모여 하는 작업인 만큼, 서로 많은 고민을 나누게 되고 그 과정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배우고 깨닫는다”며 “집단지성을 통해 새삼 연기의 재미를 알아가는 중”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겐 큰 힘으로 다가가길”
동년배 다른 배우들과 다른 삶의 궤적을 갖고 있는 안소희는 부단히 노력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특히 다른 배우들에게 없는 가수 경험을 본인만의 장점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그는 “처음엔 연극 도전이 두려웠지만, 지금은 연극 무대를 통해 나의 부족함을 채워가며 더 단단해지고 있다”면서 “연극 경험이 영화와 드라마에선 어떻게 나올 지 궁금하다. 앞으로는 연극·영화·드라마 가리지 않고 좋은 작품으로 대중과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상 최대 실적' SK하이닉스, 성과급 2964% 파격 지급
- “오천피 시대? 나도 돈 벌래”…빚투 ‘30조’ 사상최대
- “여보, 이건 사야 해”…치료제 비밀 정보로 베팅한 가족의 최후
- “뭐라고 했어?” “형편없다!”…트럼프, 여기자와 또 설전
- 색동원 시설장 6시간 조사…최소 6명 성폭력 피해 의심
- "채소 팔던 할머니 자매 참변"...후진하나 싶더니 그대로 '돌진'
- 설 연휴 시신으로 발견된 할머니…범인은 손주들이었다 [그해 오늘]
- 김병주 "김현태, 내란 행동대장…군인 명예 더럽혀"
- "어머니 사시는 집도 팔아야 하나요"…'다주택자' 한성숙 장관의 고민
- 하정우, ♥11세 연하 차정원과 열애 중…"7월 결혼 NO"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