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경기서 춤을 추다니… 정전 사태 속 올림픽 레전드 증명한 김선영[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6. 2. 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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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경기인데 정전 사태가 일어났다.

그 속에서도 올림픽 3회차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선영은 춤을 췄다.

비록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지만 김선영은 명장면을 남기며 올림픽 레전드임을 증명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3회 출전에 빛나는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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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경기인데 정전 사태가 일어났다. 그 속에서도 올림픽 3회차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선영은 춤을 췄다.

정전 사태 속 이사벨라 브라노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춤을 추는 김선영. ⓒJTBC 중계화면 캡처

정영석-김선영 조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5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와의 첫 경기에서 3-10 완패를 당했다.

정영석-김선영 조는 지난해 12월 열린 올림픽 예선 대회(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에서 한국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자력 진출의 역사를 작성했다.

특히 이 중 김선영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팀 '팀킴'의 일원으로서 은메달을 따냈던 레전드 선수다. 이번 동계올림픽 출전으로, 한국 컬링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 세 번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첫 대결 상대 스웨덴은 친남매로 구성된 팀으로, 2024년 세계 믹스더블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특히 오빠 라스무스 브라노는 남자 4인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던 실력파다.

1엔드 중 불이 꺼진 경기장. ⓒJTBC 중계화면 캡처

정영석-김선영 조는 강팀을 맞이해 1엔드 후공에서 1점을 얻는 데 그쳤고 이후 스웨덴의 후공 공격이었던 2,4엔드에서 각각 2,3점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어 5엔드에서 무려 4점을 실점하며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결국 첫 경기에서 7점차 패배를 기록했다.

비록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지만 김선영은 명장면을 남기며 올림픽 레전드임을 증명했다. 명장면은 1엔드 중반에 일어났다. 경기장인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정전 사태가 펼쳐졌다.

모두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김선영은 우선 침착하게 정영석과 다음 스톤에 대한 회의를 이어갔다. 이후 올림픽을 처음 경험하는 이사벨라 브라노에게 다가가 춤을 췄다. 이사벨라 브라노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올림픽 3회차 레전드의 특급 배려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3회 출전에 빛나는 김선영. 정전 사태 속에 상대팀 선수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올림픽 레전드임을 증명한 김선영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김선영.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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