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원유 막고 中 희토류 끊고… 美, 에너지패권 장악 속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요국간 석유거래에 개입하면서 에너지시장을 재편하려 한다.
한편에선 첨단산업에 필수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미국 주도로 짜기 위해 여러 나라와 접촉한다.
미국은 한편에선 희토류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여러 나라와 파트너십을 맺으려 한다.
이날 더그 버검 미국 내무장관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행사에서 최대 20개국이 트럼프행정부가 추진 중인 핵심광물 거래를 위한 동맹 및 파트너클럽에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견제, 美중심 공급망 재편… EU, 협력 제안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요국간 석유거래에 개입하면서 에너지시장을 재편하려 한다. 한편에선 첨단산업에 필수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미국 주도로 짜기 위해 여러 나라와 접촉한다. 공교롭게도 중국은 이들 문제에서 모두 반대편에 서 있다.
트럼프행정부에 관세는 에너지 패권을 강화하는 주요 수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러시아산 석유구매를 중단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는데 이 대가로 미국은 인도에 대한 관세를 총 50%에서 18%로 낮췄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석유소비국인 인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러시아로부터 헐값에 원유를 구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잠재적으로 베네수엘라로부터 훨씬 많은 석유를 구매키로 합의했다고도 전했다. 미국은 지난달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 축출하면서 베네수엘라 석유와 관련한 통제권을 장악했다. 인도의 석유 구매처를 바꾸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흘러들어가는 '실탄'을 차단하고 동시에 미국이 통제하는 석유를 팔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미국의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량은 2024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베네수엘라 석유는 대부분 중국으로 향했는데 이 흐름을 차단한 것이다. 중국의 에너지 공급줄을 끊는 동시에 미국 내 유가는 안정시키고 미국 석유기업들에 거대한 먹거리도 제공하게 됐다.
트럼프 특유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석유 등 에너지부문에서 드러난 셈이다. 현재 미국과 협상 및 충돌 사이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이란 역시 중국에 원유를 값싸게 공급해왔다.

미국은 한편에선 희토류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여러 나라와 파트너십을 맺으려 한다. 핵심광물 문제는 미국만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미국 '일방주의'에 맞서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우방국이 중국과 관계강화에 나선 상황에서 미국은 중국 측의 세력화를 견제할 필요성이 더 커졌다.
3일 블룸버그는 복수 소식통의 말을 인용, "EU가 앞으로 3개월 이내에 미국과 '전략적 파트너십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목표는 첨단기술 대부분에 필수인 핵심광물을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EU와 미국이 공동으로 조달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EU가 마련한 MOU엔 △미국과 공동 핵심광물 프로젝트 추진 △가격지지 메커니즘 도입 △양측간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방안 등이 포함됐다. 외부 광물의 과잉공급이나 기타 시장왜곡으로부터 미국과 EU시장을 보호하는 방안도 언급됐다고 한다. 특히 여기엔 양측이 서로의 영토보전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최근 그린란드(덴마크 자치령)를 병합하려는 야욕을 드러낸 트럼프정부를 견제하는 내용이다.
EU의 이번 제안은 미 국무부가 4일 주요 동맹국과의 첫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를 소집, 중국산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합의를 계획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번 회의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50여개국의 장관급 당국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핵심광물 공급망을 장악한 중국이 희토류 수출제한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핵심광물은 미국 입장에서도 최우선 현안으로 부상했다.
이날 더그 버검 미국 내무장관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행사에서 최대 20개국이 트럼프행정부가 추진 중인 핵심광물 거래를 위한 동맹 및 파트너클럽에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일본, 호주 등이 이미 해당 클럽에 합류했다며 "클럽 가입국 간에는 무관세 거래 및 교환이 이뤄지고 광물의 가격하한제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3년 전 실종 여성 찾았는데..."성폭행 당해 아이 넷 출산" 분노한 中 - 머니투데이
- "하정우랑 정말?" 열애 상대는 11살 연하 배우 차정원...팬들 '깜짝' - 머니투데이
- 노사연 "한번 피우라면 육체적 바람 선택"…폭탄 발언 '깜짝' - 머니투데이
- "삼촌이 성폭행" 11살 조카 임신시켰다..."네 오빠 죽인다" 입막음도 - 머니투데이
- "아빠 성매매, 엄마 맞바람"...중3 딸 성인 남성과 모텔 간 이유 - 머니투데이
- '음주뺑소니' 복역 김호중..."7억 달라" 안티팬들 소송도 졌다 - 머니투데이
- "코스피 5000? 우린 웁니다"…증권가가 목표가 낮춘 기업들 - 머니투데이
- "10배 오른 로보티즈, 다음은 여기?"...전문가 원픽은[부꾸미] - 머니투데이
- '미국인과 재혼' 전수경 "5성급 호텔 스위트룸서 신혼생활" - 머니투데이
- 급격히 살 빠진 유명 여배우..."5년간 몸 속에 기생충" 충격 고백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