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는 최후수단, LPGA는 첫번째 선택”… 개막전 54홀 축소에 쏟아진 비판

올 시즌 개막전을 54홀로 단축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월요일 경기에 대한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며 사과했다. 이번 대회 준우승자 양희영(사진)으로서는 대회가 연장됐다면 가질 수 있었던 역전 기회가 무산된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미국 골프위크와 골프다이제스트 등은 4일 “LPGA 투어 커미셔너인 크레이그 케슬러가 선수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개막전을 54홀로 축소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LPGA 투어 개막전이었던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는 지난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끝났다. 현지 시간으로는 일요일 오후다. 이 대회는 원래 4라운드 72홀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추위와 강풍 등 날씨 때문에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최종일 일부 선수들은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렀지만 이미 전날 3라운드를 마친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날 필드에 나서지 않고도 우승을 확정했다. 다른 선수들은 역전 기회를 가질 수 없었다.
대회 직후 LPGA 투어가 대회를 월요일까지 연장해 치르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일반적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LPGA 투어는 악천후에 대비해 월요일 경기까지 준비하는 예비일 제도를 둔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라운드가 끝난 뒤 골프채널 인터뷰에서 “월요일 경기를 못하게 돼서 너무 아쉽다. 오늘보다는 나을텐데”라며 아쉬웠했다. 유명인 부문 경기에 나섰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왜 경기가 중단되는지 모르겠다. 피치 마크도 있고 볼도 멈춘다. 정말 의아하다”고 했다. 대니엘 강(미국)은 SNS를 통해 “PGA 투어는 54홀로 축소하는 것을 최후 수단으로 여기는 반면 LPGA 투어는 첫 번째 선택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월요일에는 올랜도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고 햇볕도 쨍쨍해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케슬러 커미셔너는 메모를 통해 “이번 결정으로 팬들에게 혼란과 실망을 안겨드렸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결정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그는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는 “월요일 경기에 대한 준비가 완벽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LPGA 투어에서는 2020년 이후 월요일에 경기가 끝난 적이 없으며, 선수들은 그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양희영은 선두 코르다와 3타 차이로 준우승했다. 코르다의 이번 대회 2라운드와 3라운드 스코어 차이가 7타에 달했음을 감안하면 대회가 연장됐을 경우 역전도 기대해볼 수 있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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