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대엔 17살도 있더라”… 마줄스 대표팀 감독, ‘51득점’ 허웅은 안 뽑았다

황민국 기자 2026. 2. 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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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줄스 농구대표팀 신임 감독, 월드컵 亞예선 출전명단…젊은피 발굴 초점
니콜라이스 마줄스 농구대표팀 감독이 4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 12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농구의 첫 외국인 사령탑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46)은 젊은 피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마줄스 감독은 4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 12명을 발표했다.

마줄스 감독은 “기존 선수단에서 5명이 바뀌었다. 내 농구 철학과 시스템에 맞는 선수들도 모든 여정의 시작이다. 이번에 뽑은 12명의 선수는 포지션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을 안배해 뽑았다. 에너지가 높은 선수들이자 팀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농구 대표팀은 26일과 3월 1일 열리는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원정 3~4차전에서 대만과 일본을 순서대로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해 11~12월 중국과 원정 1차전과 홈 2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마줄스 감독은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고 한다. 스페이싱이 기반된, 균형 잡힌 농구를 하려고 한다. 수비에서도 에너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KBL 신인들이 포함됐다.

이현중(나가사키 벨카)과 이정현(고양 소노) 등이 기존 주축들은 대부분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던 문유현(안양 정관장)과 강지훈(고양 소노), 에디 다니엘(서울 SK) 등 신인들이 가세했다.

문유현은 고려대 재학 중이던 지난해 FIBA 아시아컵 예선 당시 대표팀에 뽑힌 적이 있지만, 강지훈과 다니엘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지훈은 드래프트 4순위로 소노 유니폼을 입은 뒤 평균 9점을 기록하고 있고, SK 연고 지명 선수인 다니엘은 빼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6.8세에서 24.7세로 한층 어려졌다”고 전했다.

마줄스 감독은 “세 선수 모두 특별한 재능이 있다. 멈추지 않는 모터처럼 열정과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1~2년 후에는 이 선수들이 큰 역할을 가져갈 것을 높게 봤기에 뽑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을 보면 주요 멤버 중의 한 명이 17살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다니엘도 플레이에 부족한 점은 있지만 트랜지션은 KBL 최고 수준이다. 또 상대 팀에서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도 수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줄스 감독은 최근 서울 SK를 상대로 3점슛 14개를 쏘아올리며 51점을 기록한 허웅(부산 KCC)을 외면했다. 당시 현장에서 허웅의 활약을 직관했던 마줄스 감독은 “한 경기만 아니라 시즌 내내 보여준 모습을 바탕으로 뽑았다. 선수들을 꾸릴 때는 균형이 중요하다. 피지컬과 운동 능력이 더 뛰어난 선수가 필요했다. 또 선수를 뽑을 땐 코트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밖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모두 합쳐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남자 농구대표팀 명단(12명)

이정현, 강지훈(이상 고양 소노), 양준석, 유기상(이상 창원 LG), 문유현(안양 정관장), 이현중(나가사키 벨카), 신승민(대구 한국가스공사), 송교창(부산 KCC), 에디 다니엘(서울 SK), 이원석(서울 삼성),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 김보배(원주 DB)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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