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명 반대’ 배현진, 국힘 윤리위에 제소

장나래 기자 2026. 2. 4. 20:2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4일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국회 소통관으로 향하며 배현진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동훈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해온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 친한계 정성국 의원의 윤리위 제소도 거론되는 등 당권파가 친한동훈계 의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찍어내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지난달 30일 배 의원에 대한 제소를 접수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소 신청서에는 배 의원이 한 전 대표를 제명하는 당 결정과 반대되는 입장을 국민의힘 서울시당 전체의 의사인 것처럼 여론을 조작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방선거에서 서울 광역·기초의원 공천권을 쥐고 있는 배 의원의 이런 행동으로 예비 후보들이 반대 성명에 이름을 올리는 데 압박을 받았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한다.

앞서 배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서울시당은 당 지도부가 지난달 29일 한 전 대표 제명을 최종 의결하기에 앞서 수차례 반대 성명을 냈다. 지난달 27~28일 서울 당협위원장 21명이 성명을 낸 데 이어 구의회 의장협의회, 시당 여성위원회, 서울 청년 당원, 서울시의원 31명, 서울시 기초의원 등 명의로 장동혁 대표를 비판하는 입장문을 총 6차례 발표했다.

당권파가 주축이 된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 운영위원들은 4일 오후 정성국 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정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이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원외 최고위원인 조광한 위원에게 “의원도 아닌 것이 감히 어디”라고 했다는 이유다. 이들은 전날 원외당협위원장 78명 명의로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