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급 인기' 팬들 몰린 피겨팀…"떨림보다 설렘"

#동계올림픽
[앵커]
"비장의 무기보다 나의 무기를 보여드리겠다" 우리 피겨 차준환 선수가 오늘 밀라노로 떠나면서 남긴 말입니다. 세 번째 올림픽, 간절한 도전을 응원하듯 오늘 공항에는 유난히 많은 팬들이 몰렸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에 몰린 팬들이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사진을 찍기 바쁩니다.
오늘만큼은 피겨 국가대표가 아닌 인기스타 같았습니다.
[신지아/피겨 대표팀 : 굉장히 설레서 잠이 잘 안 오진 않았고, 잘 자고. (돌아올 때는) 웃으면서 잘 즐기다 온 표정이었으면 좋겠어요.]
[이해인/피겨 대표팀 : 올림픽 링크장에서 처음 스케이트 타볼 텐데 그것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2018 평창에서 처음 올림픽의 문을 열고 다시 4년 뒤 베이징에선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인 5위에 다다랐던 차준환도 가슴 뛰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차준환/피겨 대표팀 : '세 번째 올림픽이니까 뭐, 짐 (싸기) 정도는 식은 죽 먹기죠'라고 할 수는 없었던 것 같고요.]
이번엔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우리 선수단 전체를 이끕니다.
차준환도 떨림 보다는 설렘을 이야기했습니다.
[차준환/피겨 대표팀 : 더 좋은, 긍정적인 기운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기운을 좀 더 받아서 제 개인 경기도, 이번 주부터 있을 단체전부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최초 5회전 점프에 도전한다는 미국의 말리닌에 맞설 비장의 무기를 묻자, 멋진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차준환/피겨 대표팀 : 가장 중요한 건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비장의 무기라기보다는 제가 여태까지 갈고 닦아왔던 것들, 연습해왔던 것들을 최대한으로 끌어내서 보여드리고 싶고요.]
피겨 대표팀은 현지시간 6일 단체전에 나서 올림픽의 시간 속으로 뛰어듭니다.
[영상취재 이지수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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