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선거 연령 낮추자"는 국힘에…보수세력 "중남미 된다"
[앵커]
비하인드 뉴스, 정치부 이성대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 나이가 너무 많다! >
장동혁 대표가 오늘 교섭 단체 대표 연설을 했는데 정치권에서 눈길을 끈 대목이 있습니다.
바로 투표 연령을 낮추자고 제안을 한 것이죠.
참고로 지금은 만 18살인데 16살까지 2년을 낮추자고 제안을 한 것입니다.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선거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방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16세 이상이면 정당의 당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근로에 따른 세금도 납부합니다.]
[앵커]
그동안 투표 연령 낮추는 것 주로 진보 진영에서 하자고 이야기를 먼저 하거나 적극적으로 했었죠. 반면에 보수 진영에서는 좀 부정적인 경우도 있었고 과거에 국민의힘 전신 정당들도 반대했던 걸로 저는 기억하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략 고3 나이죠.
만 18살까지 선거권을 주는 선거법 개정안은 지난 2019년 통과가 됐습니다.
그런데 통과 전까지도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 전신은 자유한국당에서는 반대를 했는데 교실에 이념이나 정치가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먼저 '고1 정도 나이까지 연령을 낮추자고 제안한 것이라 상당히 이례적이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현재 10대가 보수화됐다라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오고 있죠.
'국민의힘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연령을 낮추더라도 유리하다라는 판단을 한 게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유불리 때문이다라는 거네요. 유권자의 지형이 변한다고 보고 선제적인 대응을 한다는 분석일 수도 있는데 다만 이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당장 18세로 내려온 지도 이제 몇 년 안 됐잖아요. 5년 됐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2019년에 바뀌었기 때문에요.
그리고 이제 보수인사들도 곧바로 반발을 내놨습니다.
대표적으로 조갑제 씨, 이렇게 얘기했는데 "모택동이 과거에 홍위병 핵심이 16, 18살 소년들이다, 부정선거 음모론과 반중 선동으로 한국판 극우 홍위병 세력을 만들려는 의도가 아니냐"라고 의심을 했고요.
또 과거의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박선영 전 의원도 자신의 SNS에 "참 뜬금없다"라고 하면서 전 세계에서 지금 16살부터 투표권을 주는 나라는 딱 6개뿐인데 OECD 국가 오스트리아를 제외하면 대부분 중남미 국가라는 겁니다.
"여당은 오래전부터 베네수엘라라고 얘기하더니 이제 야당까지 쿠바나 니카라과 같은 중남미를 닮아가느냐"라고 비판의 지점은 다르지만 반대하는 입장은 비슷합니다.
[앵커]
민주당의 입장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기자]
일단 민주당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고민정 의원입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학생들의 선거나 헌법 정치 교육은 반대하면서 정작 선거 연령은 낮추겠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 아니냐, 하자는 거냐 말자는 거냐"라고 비판을 했고요.
이언주 최고위원은 오늘 장 대표 연설을 듣다가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바로 보시죠.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16세로 낮추는 방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16세 이상이면 정당의 당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언주/민주당 의원 : 16세요?]
다만 이제 선거 연령 하향은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진보정당의 아젠다였기 때문에 앞으로 토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토론이 될 수는 있겠지만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네요.
[PD 이나리 조연출 김민성 이솔 박서현 작가 김나현 영상자막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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