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딛고 찾아온 입춘…이른 봄맞이 한창
[KBS 청주] [앵커]
오늘은 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입니다.
이번 겨우내 계속된 한파 때문에 봄 소식이 더 반가운데요.
곳곳에서는 이른 봄맞이 준비가 벌써 한창입니다.
조진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옥색 도포를 입고 검은 유건을 쓴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입춘을 맞아 마을 아이들과 함께 정성스레 써 내려간 붓글씨는 '입춘대길 건양다경'.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따뜻한 양의 기운이 솟아나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신경연/괴산 연풍향교 전교 : "(1년 중에) 제일 첫 번째 절기가 입춘입니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서 온 국민이 다 편안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접 쓴 입춘첩을 마을 향교 대문에 붙인 쌍둥이 남매는 새 학기를 앞두고 작은 소원도 빌어봅니다.
[백민아·백현준/괴산 연풍초등학교 : "올해 소원은, 작년에 조금 성적이 아쉽게 나와서 아까웠는데, 올해는 꼭 시험을 잘 봐서 좋은 성적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형형색색의 꽃이 활짝 핀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바깥세상보다 먼저 봄이 시작됐습니다.
졸업식이 몰려있는 2월 성수기를 앞두고 꽃다발에 주로 쓰이는 소국이 출하 준비에 나선 겁니다.
올해는 강추위로 유독 난방비 부담이 컸지만 이제는 출하 작업에 일손이 모자라 걱정할 겨를조차 없습니다.
[김보성/화훼 농가 : "꽃 수요도 많고, 가격도 비싸고 그러니까 양도 많이 나가야 하고요. 거기에 맞춰서 우리가 재배를 열심히 하는 거죠. 그래서 지금 꽃이 많이 피고 있는 거예요."]
청주기상지청은 입춘 전후로 영상 10도 가까이 올랐던 충북의 낮 최고 기온이 내일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이번 주말 사이 낮 최고 기온이 잠시 영하로 떨어졌다가 다음 주부터 영상으로 올라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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