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치 명령문 든' 이진관 피하느라?…재판 안 나온 권우현

김혜리 기자 2026. 2. 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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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관 재판장, 이하상 찾아가 감치 집행…'이례적'


[앵커]

김용현 전 장관의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독방에 갇힌 것과 달리, 또 다른 대상자 권우현 변호사는 아직 감치시키지 못했습니다. 어제 이진관 재판장은 다른 법정에 직접 가서 이하상 변호사를 찾았습니다. 오늘 권우현 변호사는 재판이 있었지만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김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가 넘어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공무집행방해 재판이 끝나는 모습입니다.

[한성진/부장판사 (어제) : 오늘 더 하실 건 없으시죠? 오늘 재판은 마치고요. 피고인 퇴정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재판부가 나간 뒤 이진관 재판장이 직접 감치 결정문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김 전 장관 변호인인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를 집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유승수/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 (유튜브 '진격의 변호사들') : 이진관이 법정 경위 10여명을 대동해서 '감치 명령을 집행하겠다'라고 하면서 본인이 스스로 내린 그 감치 명령문을 무슨 마패처럼 들이밀고 감치를 집행했다.]

변호사가 법정 질서 위반으로 감치되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감치를 선고한 재판장이 다른 법정에까지 와서 집행을 지휘하는 것도 드문 일입니다.

또다른 변호인인 권우현 변호사도 현재 감치 선고를 받은 상태입니다.

[권우현/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 (2025년 11월 19일) : 감치 처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판장님.]

권 변호사는 감치 재판에서 재판장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이 변호사보다 5일 많은 감치 20일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법정에 없어 집행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김 전 장관 재판이 끝난 뒤 집행이 이뤄질 거란 예상도 나왔지만 권 변호사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권 변호사는 이틀 전만해도 같은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내일도 김 전 장관의 재판이 예정돼 있는데 권 변호사가 나와 감치가 집행될지 주목됩니다.

두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한덕수 전 총리 재판의 증인인 김 전 장관을 따라온 뒤 재판부의 퇴정 명령에 따르지 않다가 감치를 선고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영상편집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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