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도 ‘빈손’ 귀국길…관보 게재 임박?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대한 관세를 다시 올리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산업부 장관에 이어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을 찾았다가 엿새 간의 일정을 마친 뒤 귀국했습니다.
대화에 뚜렷한 진전은 없고, 대미 투자 1호 사업이 가시권인 일본과 계속 비교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세 협의를 위해 지난주 미국에 급파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엿새간 워싱턴에 머물렀지만 협상 상대방인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대신 무역대표부 부대표와 의회, 재계 인사 등을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여한구/통상교섭본부장 : "약속한 대로 이행할 의지가 있고 그리고 또 이제 지금 그렇게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설명하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앞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미국 상무장관과 연이틀 협의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미국 측은 관세 부과 대상과 시기 등을 공식화하는 관보 게재 준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한미 관세 협상 이행 의지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 본부장은 입법은 입법대로 하고, 여러 가지 이슈들을 민감하게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는 디지털 규제 이슈 등 여러 가지 주제가 많이 논의 됐다고 밝혀 통상 압박이 광범위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한발 앞선 일본과 계속 비교되는 것도 부담입니다.
일찌감치 미국과 투자 협의체를 가동한 일본은 1호 프로젝트 발표를 앞둔 상황.
[최원목/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지난해) 11월 합의한 내용을 우리가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 그것만 유일한 잣대가 돼서 미국이 이제 본보기를 보이고 있는 거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는 없어졌다고 봐요."]
우리의 경우 미국과의 투자 협의체를 가동하지 못했고 팩트시트에 명시된 비관세장벽 철폐 등에서도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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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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