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관세, 달리는 조선…'한·미 조선해양 협력 센터' 준비 착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관세 합의의 두 축 가운데 대(對)미전략투자 부문은 한국 국회의 입법 지연을 이유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재인상 압박이 이어지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반면 또 다른 합의의 한 축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는 미국 내 협력 거점 마련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양국 협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이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돕는 마스가 프로젝트는 지난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지렛대 역할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2곳 개소…조선 인력 교육·업계 네트워킹 등 협력 거점 활용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한미 관세 합의의 두 축 가운데 대(對)미전략투자 부문은 한국 국회의 입법 지연을 이유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재인상 압박이 이어지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반면 또 다른 합의의 한 축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는 미국 내 협력 거점 마련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양국 협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산업통상부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하반기 미국에 구축할 '한-미 조선·해양 산업·기술 협력 센터' 운영 주관기관 공모를 이날 오후 6시에 마감했다. 산업부는 복수의 기관이 이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여 공모 연장 없이 주관기관 선정 단계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마스가 첨병' 한-미 조선·해양 산업·기술 협력센터 공모 마감
'한-미 조선·해양 산업·기술 협력 센터 사업'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마스가 프로젝트 사업으로 분류된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민간 기업 간의 협력과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구성됐다.
협력 센터는 미국 현지에 2개가 만들어져, 미국이 원하는 미국 조선 인력에 대한 기술 전수뿐 아니라 한국 조선소, 조선 기자재 기업의 미국 물량 수주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미국 내 조선 인력(재직자 또는 취업 희망자 포함) 숙련도 향상을 위한 '마스터스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및 추가 교육과정 발굴 △타 마스가 프로젝트 지원 △동향 분석 및 현지 네트워킹 △한-미 조선산업 기술 및 R&D 협력 강화 등의 업무를 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대형 조선사에 비해 해외 수주 경험·역량이 부족한 중견·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기업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학 △연구소 △비영리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사업에 정부 예산은 64억 5000만 원이 배정됐으며, 오는 2028년까지 199억 32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모 종료 후 정부는 협력 센터 주관 기관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선정된 주관 기업은 4월부터 미국 내 협력 센터 구축 작업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센터 운영은 하반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공모 후 여러 기관에서 관심을 보여, (참여자가 없어 연장 공모를 하는 등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안다"며 "미국과의 협력뿐 아니라 우리 기업의 진출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전략투자 지연에 관세 재인상 꺼낸 트럼프…마스가는 '엄지척'
한국이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돕는 마스가 프로젝트는 지난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지렛대 역할을 했다. 미국은 해양 패권 강화를 안보 전략을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 내 조선업이 쇠퇴해 역량 재건에 한국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관세 협상에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두고 한국은 현금·보증 방식을 원하고 미국은 전액 현금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바 있다. 협상 결과 마스가 프로젝트 이외의 투자 2000억 달러는 미국의 주장이 관철됐지만, 1500억 달러 규모의 마스가 프로젝트는 보증이 포함돼 한국의 의견이 관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한국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절차가 지연됐다며 관세 인상 압박을 했지만, 마스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성과로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관세 협상 성과로 한국 사례를 가장 먼저 언급하며 "관세 협상의 결과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조선업을 되살리기 위해 1500억 달러를 투자한다"며 "미국 제조업과 국가 안보를 동시에 강화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결혼설' 하정우 연인, 배우 차정원이었다…11세 연하
- '발레 전공' 신동엽 딸, 서울대도 합격…엄마 선혜윤 PD 후배 되나
- 13년간 실종된 여성, 3명에 성폭행당해 아이 넷…"내가 거뒀다" 1명 석방
- 25살 연하 상간녀 폭행, 구속된 남편 "소송 이길 증거 줄 테니 나 좀 빼줘"
- "날 닮아 못생긴 딸…조리원서 얼굴 볼 때마다 속상하다" 엄마 푸념
- [단독] '김구라子' 그리, 전역일 '라스' 녹화 군법 위반? 해병대 측 "부대 승인"
- 부쩍 야윈 전우원, 등산 유튜버 됐나…"방콕하면 미친X 되는 것 같아서"
- 13년째 '2억' 안 갚는 절친…"아들은 '미쉐린' 식당 운영, 여유롭게 산다"
- "가정폭력 친아빠 너무 싫은데…새아버지 제치고 혼주석 앉겠다고 고집"
- "너도 데려가겠다"…18세 소녀 손 잡고 지하철 뛰어든 남성, 둘 다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