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에서 ‘주진우 특강’… 김동연, 민주당원 민심 잡기 행보

이영지 2026. 2. 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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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여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으로 연 맺어
유튜브 시대 탐사저널리즘·소통법 주제로 강연
경기도청 전 직원 대상… 홍보부서 집중 강의

지난해 12월 30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중 ‘주기자 라이브’ 코너에 출연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캡처

친여 성향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있는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이 경기도청을 찾아 특강을 연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의 기반이 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9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주 편집위원이 ‘유튜브 시대 탐사저널리즘과 소통법’이라는 주제로 오후 2시 20분께부터 4시까지 강의를 개최한다.

이는 경기도가 1998년부터 국내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여는 강연인 ‘경기포럼’의 일환이다. 지난해에는 ‘트럼프 2.0 출범과 한반도 평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강연을 했다.

강의 대상은 경기도 전 직원이며, 특히 대변인실·홍보기획관이나 산하 공공기관 홍보부서 직원 위주로 참석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미 주 편집위원과 인터뷰를 통해 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2월 ‘주기자 라이브’에 출연해 본인을 이재명 정부 ‘국정 제1동반자’라고 소개했다.

경기포럼 강연 당일에도 오후 2시께부터 김 지사와 주 편집위원이 따로 사전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서 김 지사는 강연에도 참석한다.

주 편집위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등 보수 정권을 겨냥한 탐사 보도로 유명세를 탔던 인물인 만큼, 민주당을 향한 김 지사의 어필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지난달에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당원 동지들과의 일체감 면에서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반성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지사 측은 “주 편집위원은 한국기자상, 관훈언론상 등의 (언론인으로서) 수상경력이 있는 인물이기도 하고, 유튜브 등 SNS와 AI가 확산하는 시대상에 걸맞는 인사라고 생각해 초청했다”며 “김 지사와의 인연도 있어 초청을 승낙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영지·김태강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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