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책사’ 마이런, 연준 남는다...워시와 협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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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려온 스티븐 마이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휴직 중이던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직에서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한 가운데 향후 연준 이사진 구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로서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 워시 전 이사가 마이런 이사가 맡고 있는 이사직을 승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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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적 구성 변화 등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려온 스티븐 마이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휴직 중이던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직에서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한 가운데 향후 연준 이사진 구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3일(현지 시간) 투자 전문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마이런 이사는 CEA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이런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통령과 상원이 저를 임명한 연준 직무를 계속 수행하는 동안 제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자신이 했던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물러난다고 설명했다. 마이런의 이사 임기는 공식 종료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후임을 지명하고 상원이 인준할 때까지 연준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백악관 핵심 경제 참모로 활동해온 그는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가 지난해 7월 돌연 사임하면서 연준 이사로 부임했다. 당초 마이런 이사는 쿠글러 전 이사의 잔여 임기인 올해 1월 31일까지 연준 이사직을 수행하고 백악관으로 복귀할 방침이었지만 연준에 잔류하게 된 것이다.
마이런 이사는 연준 입성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 맞춰 가파른 금리 인하를 주장해왔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대변하듯 연준의 경제 관리 능력을 비판하기도 했다.
마이런 이사의 연준 잔류는 후임자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서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 워시 전 이사가 마이런 이사가 맡고 있는 이사직을 승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워시 전 이사가 올 5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의장의 이사직을 이어받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파월 의장은 의장직에서 물러난 후 2028년까지 연준 이사로 남을 수 있지만 현재까지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파월 의장은 자신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형사 소추 움직임에 대해 “행정부의 위협과 지속적인 압박이라는 맥락에서 봐야 한다. 이것은 구실”이라고 작심 공개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 충돌을 택한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워시가 마이런의 이사직을 이어받을지, 파월의 이사직을 승계할지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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