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온시스템, 아마존 자율주행차 뚫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열관리 시스템 기업 한온시스템이 아마존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에 로보택시 전용 공조·열관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4일 자율주행 기술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선도 기업인 죽스에 공조·열관리 시스템을 납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온시스템과 죽스는 수년 전부터 로보택시 전용 공조·열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로보택시 활성화와 맞물려 관련 공조·열관리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보적 공조기술 국내 부품사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 진입
공조성능이 가동률·수익 좌우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특성상
기존과 완전히 다른 설계 요구

글로벌 열관리 시스템 기업 한온시스템이 아마존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에 로보택시 전용 공조·열관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올해를 자율주행 상용화와 로보택시 산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보는 가운데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생태계의 핵심 무대에 국내 부품사가 본격 진입하는 셈이다.
4일 자율주행 기술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선도 기업인 죽스에 공조·열관리 시스템을 납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죽스 로보택시는 미국 빅테크 기업 아마존이 2020년에 약 12억달러에 인수한 자율주행 전문 기업 죽스가 개발한 완전 자율주행 차량으로 전후 구분 없는 양방향 주행이 가능하다. 기존 양산 전기차를 개조해 활용하는 타사와 달리 설계 단계부터 자율주행 기술 적용을 전제로 개발된 전용 플랫폼이다.
해당 차량은 운전석이 없는 구조에 좌석이 마주 보는 형태로 배치돼 있다. 차량 내부는 4개 좌석이 각각 독립된 공조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 탑승자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좌석별 온도와 바람의 세기, 송풍 방향 등을 개별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온시스템은 외부 열을 재활용하는 히트펌프 방식의 열관리 기술과 개인화 공조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소모를 줄이면서도 좌석별 쾌적성을 높이는 데 기술력을 집중했다. 한온시스템과 죽스는 수년 전부터 로보택시 전용 공조·열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로보택시에서 공조 시스템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개인 차량과 달리 로보택시는 다수 승객이 연속으로 이용하고 무인 상태에서도 장시간 대기와 즉각적인 운행이 반복된다. 이에 따라 공조 성능은 탑승 만족도뿐 아니라 차량 가동률과 직결된다. 특히 자율주행차는 기존 전기차와 달리 난방·환기·냉방 시스템(HVAC)이 운행 가능 시간에 더 큰 영향을 미쳐 수익성과 직결되는 요소로 평가된다. 일정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운행을 소화하느냐가 로보택시 수익성의 핵심인 만큼 배터리 용량과 충전 설계와 더불어 HVAC 에너지 관리가 운행 스케줄을 좌우한다.
첨단 칩과 각종 센서 기술이 집약된 자율주행 컴퓨팅 환경 역시 열관리 중요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고성능 반도체 칩과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 각종 센서가 상시 작동하면서 기존 전기차 대비 새로운 열원이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공조와 전자부품 냉각을 통합 제어하는 '열관리 아키텍처'가 자율주행차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자율주행·로보택시 활성화와 맞물려 관련 공조·열관리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공조·열관리 시장 규모는 2024년 79억달러에서 2030년 190억달러, 2032년에는 248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추동훈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연금 나오기 전까지 뭐라도 해야지”…고령자 10명 중 7명 일한다 - 매일경제
- “신혼부부들 줄 서서 집 보고 가요”…대출 규제에 ‘이 동네’ 수요 몰렸다는데 - 매일경제
- [속보] 이 대통령 “서울서 먼 지역 가중지원 법제화…지방 집중투자” - 매일경제
- 11월엔 고작 13대 수출했다…美정부 차관세·전기차 보조금 철폐에 한국 ‘타격’ - 매일경제
- 부동산 가격 상승효과 누린 4050세대…2030은 순자산 3년째 하락 - 매일경제
- 구리·남양주·인천 '의대 학군지' 급부상…대치맘도 이사 고민 - 매일경제
- 빅쇼트 버리, 이번엔 비트코인 붕괴설…“5만달러 깨지면 재앙 시작” - 매일경제
- [속보] 이 대통령 “서울서 먼지역 가중지원 법제화”…10대그룹 “5년간 270조원 지방투자” - 매
- [속보] 이재용 “삼성전자 영업실적 많이 올라…더 채용할 여력 생겨” - 매일경제
- 추신수가 받은 세 표, 누가 줬을까? 두 명은 공개됐고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