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집에서 만들면 실패하는 이유…전문가 “포인트는 불 조절”

새벽 5시부터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를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는가 하면, 순식간에 매진돼 구매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인터넷상에는 ‘두쫀쿠’를 만드는 방법 등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는데, 전문가는 “두쫀쿠의 비결은 불 조절”이라고 조언했다.
4일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 한성자동차는 서울 용산전시장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두쫀쿠 요리 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이벤트는 전문 요리사의 지도로 ‘가정에서 실패 없는 두쫀쿠 만들기’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이미 다양한 두쫀쿠 레시피가 공유돼 있다. 하지만 이를 그대로 따라 했다가는 ‘쫀득함’이 아닌 질기거나 딱딱한 쿠키가 완성되기 일쑤다.
전문가에 따르면 문제는 두쫀쿠 외피로 사용되는 마시멜로를 녹일 때 발생한다. 마시멜로를 빨리 녹이고자 불을 높이면 식었을 때 딱딱하게 굳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약불로 천천히 저어가며 녹여 굳는 현상을 줄여야 한다. 이때 마시멜로는 완전히 녹이는 게 아니라 덩어리가 보일 정도로만 녹이는 게 좋다.
마시멜로를 녹이는 과정에서 달궈진 프라이팬에 코코아 파우더 등을 넣고 반죽하면 그 잔열로 마시멜로가 완전히 녹기 때문이다.
카다이프면 굽는 법도 마시멜로를 녹일 때와 마찬가지로 약불을 유지해야 한다.
화력이 높거나 너무 오래 볶으면 카다이프면이 타버려 본연의 맛을 잃게 된다. 카다이프면은 바삭해질 때까지만 굽는 게 포인트인데, 적당히 익은 카다이프면은 밝은 갈색을 띤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외피와 ‘인서트(내용물)’의 양이다. 전문가는 “외피 24g에 내용물 38g이 최적의 조합비”라고 설명한다. 이 배합비는 시중에 판매되는 두쫀쿠 제품들과 유사하다.
다만 취향에 따라 외피를 보다 두껍게 만드는 방식도 있으니, 고정된 비율을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조합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글·사진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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