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보드 결제 '월 100만원' 시대…NHN·네오위즈, 이익 기대 커졌다
NHN 한게임·네오위즈 피망 '양강'…실적 변수는 '추가 결제 여력'
![(왼쪽부터) NHN '한게임', 네오위즈 '피망' [출처=각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4/552779-26fvic8/20260204162344394fhoi.jpg)
4일 게임산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르면, 웹보드 게임의 월 결제 한도는 전날부터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적용됐다.
웹보드는 장르 특성상 월 결제 규모가 큰 이용자의 지출 변화가 매출에 가장 먼저 반영된다. 상향 효과도 즉각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가장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곳은 NHN이다. 국내 1위 웹보드 플랫폼인 '한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게 강점이다. 회사가 추산한 한게임 누적 이용자는 3700만명에 달한다.
NHN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에서 게임 비중은 19.46%다. 전체 중 20% 정도지만, 웹보드 사업은 그간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해 왔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웹보드 월 결제 한도가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라갔을 때도, NHN의 당시 3분기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4% 늘었다.
NHN은 상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한게임 웹보드에서 대형 이벤트를 전면에 내걸어 결제 수요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한게임 로얄홀덤은 빗썸과 '제2회 HPT'를 진행 중이며, 온라인 예선을 거쳐 오는 20~23일 오프라인 본선을 치르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총상금은 10억원 규모로 제시됐다.
네오위즈는 매출 구조상 효과가 더 직접적으로 반영되기 쉽다. 긍정 요인은 이 회사 웹보드 플랫폼인 '피망'이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서 피망 뉴맞고는 최근 월간 모바일 게임 총 사용시간 순위 7위에 올랐다. 한게임 신맞고(20위)보다 높은 순위다. 웹보드 장르에서 두 플랫폼이 사실상 상위권을 양분하고 있다는 신호다.
지난 2022년 결제 한도 상향 당시에도 NHN과 마찬가지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2% 늘었다.
네오위즈는 이번 상향 효과를 극대화할 채비도 갖추고 있다. 업계 최초로 웹보드 게임에 '셀프케어'를 도입해 이용자가 이용시간과 구매 한도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성 측면에선 게임 난수·확률 검증 기관 'GLI'의 RNG 인증(난수 생성의 무작위성 검증)을 획득했다. 한도 상향 국면에선 '피망 쇼다운 홀덤' 1주년을 계기로 온라인 새틀라이트(예선) 토너먼트를 운영하는 등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웹보드 결제 한도 상향은) 상단 이용자의 추가 지출이 매출로 먼저 반영되는 구조"라며 "한게임을 앞세운 NHN과 피망 기반의 네오위즈는 상향 효과가 실적에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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