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인스트루먼츠, 한국 시장 투자 확대·송파 신사옥 이전 오프닝 행사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분석 솔루션 기업 옥스포드 인스트루먼츠(Oxford Instruments)가 한국 내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 송파구로 오피스를 확장 이전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월 29일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는 국내 주요 고객사 및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옥스포드 인스트루먼츠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했다.

이번 사옥 이전의 백미는 한국 고객사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첨단 데모랩이다. 옥스포드 인스트루먼츠는 데모랩 내에 전자현미경(SEM), 원자힘현미경(AFM), 라만 분광기(Raman) 등을 설치하여 고객이 직접 장비를 운용하고 기술력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반도체 미세공정이나 배터리 소재 특성 분석 등 고난도 연구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 더욱 신속하고 정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석한 리처드 타이슨(Richard Tyson) 옥스포드 인스트루먼츠 본사 CEO는 한국 시장의 위상과 향후 비전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글로벌 반도체와 배터리, 첨단소재 산업을 선도하는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서울 신사옥과 데모랩 확장은 한국 고객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연구개발과 양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옥스포드 인스트루먼츠의 장기적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슨 CEO는 "우리는 단순한 장비 공급업체가 아니라, 고객의 기술 혁신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과학기술 파트너로서 한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옥스포드 인스트루먼츠 코리아 역시 사옥 이전을 계기로 국내 산업 생태계 내에서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지사 측은 "국내 고객들이 보다 가까운 환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분석 기술을 경험하고, 빠르고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인력과 인프라 투자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배터리, 나노기술, 첨단소재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연구기관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1959년 설립 이후 전 세계 23개국에서 2,200여 명의 전문가와 함께 성장해 온 옥스포드 인스트루먼츠는 지난 2014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고성장을 거듭해 왔다.
홍보경 기자 bk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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