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이티하드 행정 실수' 첼시 레전드의 귀환, 캉테 다시 유럽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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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은골로 캉테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떠나 다시 유럽으로 돌아왔다. 행선지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다.
페네르바체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은골로 캉테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어떤 이야기들은 시간이 걸리지만 결코 미완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캉테의 합류를 공식화했다. 캉테는 페네르바체와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년 반 만에 유럽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이번 이적은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페네르바체는 캉테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모로코 국가대표 공격수 유세프 엔네시리를 알 이티하드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가 알 힐랄로 떠난 이후 전력 공백을 엔네시리로 메우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이적은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이적 마감일인 2일까지도 공식화되지 않았다. 페네르바체는 3일 “캉테 영입 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지 못했다”고 밝히며, 상대 구단의 행정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페네르바체는 선수 및 이적 조건에 대한 합의와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알 이티하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이적매칭시스템(TMS)에 정보를 잘못 입력하면서 등록 절차가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구단은 “우리의 모든 의무는 기한 내에 완벽히 이행됐다”며 책임 소재를 분명히 했다.
상황은 하루 만에 급변했다. 페네르바체는 4일 추가 입장을 통해 “이 과정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라는 선택지는 없었다”고 강조했고, 이후 캉테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알 이티하드 역시 SNS를 통해 캉테의 이적에 동의했음을 인정하며 거래가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캉테는 프랑스 축구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 멤버로 활약했고, 첼시 소속으로 잉글랜드 FA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2023년 6월 알 이티하드와 3년 계약을 맺고 사우디 무대에 도전했으나, 다시 유럽 무대로 방향을 틀었다.
페네르바체는 캉테 영입을 통해 중원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캉테가 튀르키예 리그에서 어떤 영향력을 보여줄지, 그리고 유럽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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