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도 1호 국정과제 '농업'... 드론·로봇 첫 언급 주목

이혜미 2026. 2. 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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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새해 첫 정책 문건인 '중앙 1호 문건'에서 농촌·농업·농민 등 이른바 '삼농' 문제를 올해 최우선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 당정은 문건에서 "지역 실정에 맞춰 농업의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발전시키고 인공지능과 농업의 융합을 촉진해야 한다"며 "드론·사물인터넷·로봇 등 기술의 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농업 바이오 제조 분야의 핵심 기술 혁신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 같은 첨단기술이 1호 문건에 포함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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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삼농 문제' 23년째 최우선 국정과제
제15차 5개년 계획 첫해 첫 문건 주목
중국 쓰촨성 메이산 농부들이 2023년 8월 곡물을 말리고 있다. 메이산=신화 연합뉴스

중국이 새해 첫 정책 문건인 '중앙 1호 문건'에서 농촌·농업·농민 등 이른바 '삼농' 문제를 올해 최우선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23년째 같은 행보로, 올해는 농업 발전에 있어 무인기(드론)와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언급해 주목된다.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전날 올해의 '1호 문건'으로 '농업·농촌 현대화를 확고히 하고 농촌의 전면적인 진흥을 착실히 추진하기 위한 의견'을 발표했다. 1호 문건은 매년 중국 당정이 공동 발표하는 첫 공식 문서로, 중국의 정책 목표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특히 올해는 중국의 중기 경제 계획인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이 시작되는 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6개 분야 27개 조항으로 구성된 발표 문건에서 중국 당정은 "제15차 5개년 계획 시기는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고 전면적으로 힘을 쏟는 중요한 시기"라며 "농업과 농촌 분야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농업 강국 건설을 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드론과 로봇 등 첨단 과학기술이 문건에 등장한 점도 눈에 띈다. 중국 당정은 문건에서 "지역 실정에 맞춰 농업의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발전시키고 인공지능과 농업의 융합을 촉진해야 한다"며 "드론·사물인터넷·로봇 등 기술의 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농업 바이오 제조 분야의 핵심 기술 혁신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 같은 첨단기술이 1호 문건에 포함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미중 갈등, 기후 변화, 국제 곡물 시장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첨단기술을 활용해 농업을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드론 제조업체 DJI의 선샤오쥔 농업 부문 글로벌 시장 총괄은 "올해 1호 문건에서 드론을 언급한 것은 드론의 농업 분야 응용 가치를 인정하며 업계의 미래 발전에 강한 동력을 불어넣는 것"이라며 "농업 드론 분야에 대한 투자와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업 현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혜미 특파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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