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까지 준다고?” ‘디지털 위안화 2.0’ 박차 가하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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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CBDC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위안화 2.0 버전' 시행에 나선 가운데 중국인들이 실생활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많이 쓰고 있으며 활용 영역도 더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월 1일 디지털 위안화에 요구불 예금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디지털 위안화 2.0 버전'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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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CBDC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위안화 2.0 버전’ 시행에 나선 가운데 중국인들이 실생활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많이 쓰고 있으며 활용 영역도 더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지 시각 3일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푸젠성의 한 국유기업 매니저 정모 씨는 월급 일부를 디지털 위안화로 받아 디지털 지갑에 보관하고 있으며 0.05% 수준의 이자를 받는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정 씨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위안화에 대해 “훨씬 더 편리하다”면서 “올해부터 이자도 지급되는 만큼 더욱 용돈 일부를 지갑에 보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공상은행(ICBC) 베이징 지점의 경우 최근 총 10억 위안, 우리 돈 약 2천억 원 규모의 디지털 위안화 대출을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월 1일 디지털 위안화에 요구불 예금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디지털 위안화 2.0 버전’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자를 지급하는 건 전 세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가운데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위안화가 ‘디지털 화폐’에서 ‘디지털 예금’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디지털 위안화의 활용 범위가 확장되는 등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특히 이자 지급 조치가 중국 통화시스템상의 ‘대도약’이라는 업계 평가도 있다면서 이는 디지털 위안화가 통화의 완벽성 측면에서 기존 상업은행 예금과 동일한 경쟁 입장에 서게 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베이징 사회과학원 왕펑 연구원은 디지털 위안화가 위안화의 국제화에 새로운 엔진이 될 수 있다면서 “더 이상 현금의 대체품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물 경제와 데이터 자산, 국제 무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2014년 디지털 위안화 연구에 착수해 2022년 관련 앱을 출시했으며,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시작으로 사용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디지털 위안화 누적 거래는 총 34억 8천만 건 16조 7천억 위안으로 우리 돈 약 3천495조 원에 이릅니다. 또 디지털 위안화 지갑은 개인이 2억 3천만 개, 기업이 1천884만 개 개설한 상태입니다.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도 디지털 위안화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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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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