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서 400년 된 침향 발견, 판매권은 현지 한국인이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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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김은희 기자 | 필리핀 민다나오(Mindanao)산악 지역 반군 지대에서 400년 이상 된 침향 나무가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침향은 약 400년 이상 자연 상태에서 형성된 것으로 총 중량은 6kg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동안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발견된 침향 원산지의 지도에 필리핀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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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김은희 기자 | 필리핀 민다나오(Mindanao)산악 지역 반군 지대에서 400년 이상 된 침향 나무가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침향은 약 400년 이상 자연 상태에서 형성된 것으로 총 중량은 6kg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동안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발견된 침향 원산지의 지도에 필리핀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침향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필리핀은 민다나오 산악 지역에서 자연산 침향이 대량 발견됐다는 소식은 향·약재 시장에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침향은 특정 수종이 외부 손상을 입은 뒤 수백 년에 걸쳐 수지를 축적하며 형성된다. 이 때문에 오랜 기간 침향의 원산지는 동남아 일부 국가로 한정돼 있다고 알려졌다. 필리핀은 기후와 수종 문제로 침향과 거리가 먼 지역으로 여겨져 오다가 최근에 민다나오 산악 지대에서 고연령 자연산 침향으로 추정되는 원목이 확인되며 이러한 인식이 뒤집히혔다.

이 침향은 필리핀 현지에서는 kg당 수백~수천만 원대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한국이나 중동, 중국 시장에서는 같은 급의 자연산 침향이 kg당 1억 원을 넘는 가격에 형성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산지의 발견은 공급 확대보다 오히려 희소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효과과 있다"고 분석했다.
황제의 약재라고 불리는 침향은 예로부터 왕실과 귀족층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귀한 약재이자 향재 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타국 황제에게 침향을 선물하고 그 답례로 몇 백년 묵은 산삼을 받았다는 설화가 전해질 정도로 그 가치는 특별하다.
필리핀에서 침향의 발견은 이러한 역사적 상징성을 다시 떠올리게 하고 있다.
향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침향의 발견이 단발성 이슈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침향은 빠르게 만들어질 수 없는 자원이다. 수백 년의 시간이 숲 안에서 조용히 쌓여야 비로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신비로운 약재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필리핀에서 발견된 침향이 놀라운 이유는 단지 새로운 산지가 추가됐기 때문이 아니라 자연이 아직 우리에게 남겨둔 시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필리핀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침향은 채취 이후 복수의 국가에서 관심을 보였으나, 채취 지역 관리 주체와의 계약을 통해 필리핀에 살고 있는 한국 사업가가 판매권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써 해당 침향은 제 3자의 무단 유통이 제한되고, 정식 절차를 거친 거래만 가능해진 상태로, 판매권을 가진 한국 사업가가 향후 어느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할지에 따라서 가격 형성과 시장 반응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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