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멈춘 눈 위의 무대…무봉산 눈썰매장, 겨울의 끝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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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 위를 미끄러지며 터져 나오던 웃음소리가 겨울의 끝자락에서 잠시 멈췄다.
무봉산청소년수련원 눈썰매장 '스노우 포레스트'가 2월 1일을 끝으로 2025~2026 겨울 시즌 운영을 마무리하며, 시민들과 함께한 겨울의 기억을 남긴 채 다음 겨울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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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봉산청소년수련원 눈썰매장 ‘스노우 포레스트’가 2월 1일을 끝으로 2025~2026 겨울 시즌 운영을 마무리하며, 시민들과 함께한 겨울의 기억을 남긴 채 다음 겨울을 기약했다.
무봉산 눈썰매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일까지 한 달간 운영되며 총 2만 4,884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아이들의 첫 눈썰매 도전부터 부모와 나란히 내려오는 가족들의 모습까지, 슬로프 위에는 각자의 겨울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였다. 이제 무봉산 눈썰매장은 평택을 대표하는 겨울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눈 위에서 만들어진 각자의 겨울 이야기
슬로프 정상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썰매를 밀어내는 순간, 짧은 비명과 함께 눈 위를 가르는 속도가 겨울의 재미를 완성했다. 아이들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썰매를 끌고 올라갔고, 보호자들은 아래에서 손을 흔들며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반복되는 오르막과 내리막 속에서 눈썰매장은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가족과 친구가 함께 추억을 만드는 겨울의 무대가 됐다.
●멈추는 시간마저 추억이 되다
슬로프 정설과 점검이 이뤄지는 점심시간에는 눈썰매가 잠시 멈췄지만, 기다림마저 지루하지 않았다. 이용객들은 휴식을 취하며 몸을 녹였고, 일부 시간대에는 간단한 체험 활동이 더해져 하루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눈썰매를 중심으로 한 일정 속에서 시민들은 서두르지 않고 하루를 온전히 즐기는 겨울의 리듬을 경험했다.
●쌓여온 운영 경험, 더 단단해진 겨울
무봉산청소년수련원은 매년 눈썰매장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 관리와 운영 방식을 꾸준히 보완해 왔다. 이번 2025~26 시즌 역시 현장 안전요원 상시 배치와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안전사고 ‘제로(ZERO)’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눈 위의 즐거움 뒤에는 보이지 않는 준비와 관리가 함께했다.
문현우 무봉산청소년수련원 원장은 “이번 시즌에도 많은 시민들이 눈썰매장을 찾아 겨울철 놀이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한 시간이 소중한 겨울 추억으로 남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안전하고 건전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겨울 동안 시민들의 웃음과 추억으로 채워졌던 무봉산청소년수련원 눈썰매장은 시즌 종료 후 시설 점검과 정비를 거쳐, 다음 겨울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다시 맞이할 예정이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무봉산의 겨울은 또 한 번의 만남을 약속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한다.
평택|김영근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김영근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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