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24시] 함양 개평한옥마을, ‘로컬100’ 최종 선정
함양문화예술회관, ‘공연예술지역 유통지원’ 선정…국비 1억4000만원 확보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함양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문하매력 사업인 '제2기 로컬100'에 지곡면에 있는 개평한옥마을이 최종 선졍됐다고 4일 밝혔다.
로컬100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전국 지자체와 국민 추천을 통해 약 1000개의 문화자원을 접수했다. 이후 1차 심사를 거쳐 200개 후보를 선정하고, 온라인 국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100선을 확정했다.
개평한옥마을은 영남을 대표하는 선비 마을로 '좌 안동, 우 함양'이라 불린다. 조선 5현 중 한 명인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택(국가민속문화재)을 비롯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60여 채의 한옥이 보존돼 있다. 한옥 체험을 비롯해 솔송주(전통주) 빚기, 자갈한과 만들기 등 전통 음식 만들기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선비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선정에 따라 개평한옥마을은 앞으로 2년간 문체부의 보도자료와 공식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내외에 집중적으로 홍보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로컬100 선정은 개평한옥마을이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문화 자원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발판으로 '2027 함양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품격 있는 관광 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콘텐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함양군,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경남 함양군이 4일부터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환대하우스 조성사업을 통해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환대하우스 조성사업은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함양군 내 빈집을 리모델링해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월 1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주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사업은 함양군 전 읍면의 빈집 가운데 군에 무상 임대한 주택을 대상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리모델링을 진행한 뒤 입주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안의면 하원리 소재 주택이 첫 입주자 모집 대상이다. 이후 함양읍과 마천면, 휴천면, 지곡면, 안의면 순으로 주택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하면과 서상면도 공사를 진행해 입주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함양군 전입 예정자이거나 전입 후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이다. 전입 전 타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사람도 신청할 수 있으며, 외국인은 제외된다. 신청인과 세대원 모두 함양군 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하는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모집 기간은 2월10일까지로, 함양군 대표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된 모집공고를 참고해 입주신청서와 입주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인구정책과 방문 접수 또는 우편 접수로 진행된다.
◇ 함양문화예술회관, '공연예술지역 유통지원' 선정…국비 1억4000만원 확보
경남 함양문화예술회관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년 공연예술지역 유통지원' 공모사업에서 '함양의 편지(음악)', '슈퍼 루나틱(뮤지컬)', '신뺑파전(전통)' 등 3개 작품이 선정돼 국비 1억4000여만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공연예술지역 유통지원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예술 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이 음악·전통·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지역에서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클래식 공연 '함양의 편지'에는 라포엠 리더 유채훈과 2023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소프라노 송은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샤가 출연한다. 디케이(D.K) 9인조 앙상블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슈퍼 루나틱'은 창작 뮤지컬 '루나틱'을 업그레이드한 작품이다. 19년째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배우 박해미와 개그맨 송영길, 7인조 라이브 밴드가 등장한다. 저마다 다른 상처로 마음의 감기를 안고 찾는 '루나틱' 병원을 배경으로 굿닥터의 특별한 처방전을 통해 환자의 마음이 치유되는 과정을 그린 코믹 뮤지컬이다.
마당놀이 '신뺑파전'에는 국립극장 마당놀이 주역인 대한민국 최고 명창들을 중심으로 한가람 오케스트라와 강성현 사물연희단, 평인 무용단 등이 참여한다. 35명의 출연진이 판소리와 국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선정 작품들은 출연진 일정 등을 고려해 공연 시기를 조율 중이다. '함양의 편지'는 4월, '슈퍼 루나틱'은 6월, '신뺑파전'은 9월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함양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우수 공연 작품을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지속적인 공모사업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여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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