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서 1443억 원 에너지산업 투자 성과

조재호 기자 2026. 2. 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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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S 발전사업·에너지기업 협약 체결…‘글로벌 에너지 수도’ 도약 비전 제시
나주시가 서울 코엑스에서 ‘2026년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를 개최했다/나주시 제공

전라남도 나주시가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를 통해 대규모 에너지산업 투자협약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에너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기업 성장 기반을 동시에 제시했다.

나주시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년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를 열고 총 1천443억 원 규모의 에너지산업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23년부터 국내 최대 전력·에너지 전시회인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와 연계해 수도권에서 개최해 온 투자유치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나주시는 매년 수도권 에너지기업과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산업 경쟁력과 미래 전략을 집중 홍보해 왔다.

이번 로드쇼에서 나주시는 인탑스㈜(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컨소시엄)과 1천400억 원 규모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포드림, ㈜제너솔라, ㈜이시스템 등 3개 기업과 총 4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고 공장 설립과 고용 창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상구 나주시 부시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추진 상황과 분산에너지 시대를 대비한 나주시의 전략을 설명하며 에너지수도 2단계 비전과 산업단지 조성 현황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전력거래소,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에너지 수도 도약 비전을 공유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나주시와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에너지밸리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기업 투자유치 데모데이를 열어 에너지기업과 투자사 간 실질적인 연계를 도왔다. 데모데이에는 나주 에너지밸리에 기반을 둔 9개 유망 기업이 참여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선보였다.

행사는 6일까지 이어지며 에너지 분야 전문가 특강과 명사 초청 강연이 마련된다. 5일에는 에너지 해외 진출 사례 발표와 지식재산권 특강, 인문학 강연이 예정돼 있으며, 6일에는 분산에너지 시대와 나주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이 진행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나주시는 코엑스 A홀에 ‘나주 에너지밸리 홍보관’을 운영해 투자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에너지밸리 기업들도 함께 참여해 투자사와 바이어를 맞이한다.

나주시 관계자는 “에너지 국가산업단지와 노안 일반산단을 조성해 에너지 신산업 특화단지로 육성하고 있으며, 인공태양 연구시설도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국가 에너지 전략의 핵심 거점 도시로 성장해 기업의 성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