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尹절연땐 장동혁 버릴것”…친한계 “張, 보수 유튜버에 끌려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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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강성 보수 스피커들의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성 보수 유튜버인 고성국 씨와 전한길 씨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장 대표가 이들과 거리를 두고 노선 변경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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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강성 지지층 눈치보다 발목” 지적
당 노선 변경 등 정치력 시험대 올라

외곽 강성 보수 스피커들의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성 보수 유튜버인 고성국 씨와 전한길 씨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장 대표가 이들과 거리를 두고 노선 변경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고 씨는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입당 원서를 전달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고 씨 입당을 두고 당 안팎에서 논란이 커진 가운데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0명은 지난달 30일 고 씨가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을 당사에 걸자는 등의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요구안을 제출하기도 했다. 장 대표가 한 전 대표 제명 처분을 확정하자, 이에 대한 반격으로 고 씨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냈다는 해석이 나왔다.
3일에는 지난해 전당대회 국면에서 장 대표를 지지했던 전 씨가 귀국했다. 전 씨는 귀국길에 “우리가 강력히 지지해서 당원들이, 장동혁 대표가 당선된 거 아니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절연하는 순간, 저 역시 또는 많은 당원이 장 대표를 버릴 거다”라고 밝혔다. 전 씨가 귀국한 인천국제공항에는 전 씨 지지자들이 몰려 “ ‘윤 어게인(again)’”을 외치기도 했다.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인 전 씨는 출국 162일 만에 귀국했다.
당내에서는 장 대표가 강성 보수 유튜버들에게 끌려다니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개선장군처럼 귀국한 전한길은 윤석열과 절연하는 순간 너는 끝이라며 당 대표 장동혁을 갖고 놀았다”며 “내가 당 대표 만들어줬으니 시키는 대로 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야권 관계자는 “장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자신을 지지한 강성 지지층의 눈치만 살피면서 발목이 잡혔다”며 “욕을 좀 먹어도 강성 지지층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강성 보수 유튜버들이 기세등등한 거 같다”고 말했다.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장 대표는 선거 연령을 16세로 낮추자는 것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더불어민민주당-통일교 게이트 특검, 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등을 주장했으나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등 구체적인 당 노선 변경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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